[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비행기 안 중간 좌석을 비워두면 코로나19(COVID-19) 노출 위험이 최대 57%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델타 항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캔자스주립대 연구진이 항공기 내부 거리두기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위험도를 연구한 결과, 가운데 좌석을 비워두면 만석일 때보다 최소 23%에서 최대 57%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줄었다.
연구진은 지난해 11월 기내 좌석 모델로 바이러스 확산 범위를 조사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3워 10시간 동안 국제 항공편에서 확진자 16명이 발생한 사례를 조사한 결과와도 유사하다.
한편, 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선언 초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가운데 좌석 판매를 중단했다. 그러다 마스크 착용이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현저히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서서히 중간 좌석 판매를 재개하고 있다.
델타항공은 오는 5월 1일부터 중간 좌석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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