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0.5% 유지…11개월째 동결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10:26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11:15

지난해 5월 0.5%로 금리 인하 이후 줄곧 동결
수출‧투자 회복세지만 여전히 경제 불확실성 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도 금리인상 걸림돌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0.5%를 유지했다. 국내 경제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등 금리를 올리기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1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0.5%로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이후 총 7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 기준금리를 기존의 1.25%에서 0.75%로 내리는 '빅컷'(0.5%p 인하)을 단행했다. 이후 같은해 5월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해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5%까지 내려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투자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염려되는 가운데 소비가 위축되면서 실물경제 회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금리 동결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또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도 나오고 있으나 물가 압력이 금리를 조정할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한은 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채권 업계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혹은 내년까지도 한은이 금리 동결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당분간 완화적 통화정잭을 이어나갈 것이란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지난 2월 금통위에는 "국내경제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는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문답을 통해서도 "현재로서는 정책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이날 회의를 마친 이후에는 이 총재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최근 대내외 경제 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