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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에 몰린 투자금만 6300억원…코인베이스 상장 등 투자 열기 '활활'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08:56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08:5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상장 첫날인 14일(현지시간) 31% 오른 상태로 마감했다. 그동안 가격 변동의 문제로 가상화폐가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존재했지만 거래소가 주식시장에 상장돼 자산으로 인정되며 정식 제도권으로 들어오게 됐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이 연달아 상승하고 전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2조달러(약 2252조원)를 돌파하는 등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상화폐 리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의 모형 [사진=로이터 뉴스핌]

빗썸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원 예치금은 6316억2798만원에 달한다. 국내 주식시장과 달리 24시간 상승제한폭이 없이 거래가능한 가상자산에 투자자들이 대거 모여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가상화폐 앱 시장분석 리포트'를 살펴보면 지난해 108만명이었던 이용자수는 올해 2월 312만명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빗썸의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 재무 전반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185억원으로 직전 1446억원 대비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92억으로 직전 677억원 대비 12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78% 증가한 1411억원을 기록해 대폭 변화가 있었다.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에 투자한 비덴트 역시 수혜를 입으며 연쇄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비덴트는 최근 사업보고서를 통해 당기순손실에서 당기순이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알렸다.

한편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신청한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심사 결과가 이달 말 발표된다.

시카코옵션거래소(Cboe) 역시 지난 3일 비트코인 ETF 승임심사를 요청한 상태다. ETF는 높은 가격 변동과 시세 조작 우려 등으로 반려됐지만 코인베이스 상장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확대돼 가격 변동 이슈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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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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