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주호영 "국민의당과 합당 후 전당대회 치러야…지도체제 먼저 정리할 것"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08:28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08:28

"국민의당과 합당, 큰 걸림돌 없다…내주 결론"
"윤석열, 3지대 성공한 적 없어…국민 요구에 응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대대표가 15일 "국민의당과 합당 이후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지도체제 정비부터 하고 합당하자는 의견도 있다"라며 "우리 지도체제 출범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합당이 뒤로 밀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왼쪽 두번째)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권한대행-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4.14 leehs@newspim.com

주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이 독자적으로 전당대회를 치를 경우 국민의당과 합당 이후 지도체제를 또 논의해야 한다"라며 "대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고, 이런 문제를 오래 끄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합당이) 늦어질 경우 독자적으로 전당대회를 해야 하지만, 그렇게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면 합당 후 단일지도부 구성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현행처럼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할 것이냐, 집단지도체제로 바꿀 것이냐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재선 의원들은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낫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시대정신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 현행 당헌·당규상 전당대회는 당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단일지도체제 방식을 전제로 한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방식이다.

반면 집단지도체제는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하지 않고 한꺼번에 치러 지도부를 선출한 뒤 1위가 대표를 맡는다. 현행 체제에서는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 간 선거연합이 활발하지만, 반대의 경우 각자도생 선거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주 권한대행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이가 좋지 않아 보이는데, 합당에 걸림돌은 없나'라는 질문에 "국민의당과의 합당을 위해 지분 정리, 재산 상태, 사무처 직원 고용 승계 등이 있다"라며 "지분도 요구하지 않고 재산도 깔끔하다. 사무처 직원도 한 자릿수 이기 때문에 장애는 거의 없다고 본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의원총회를 열고 합당에 대한 의견을 정리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역시 시도당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기 때문에 내주 중 결론이 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주 권한대행은 야권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우리 당 입장으로 볼 때 열린 플랫폼을 통해 야권 단일화를 해서 더불어민주당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서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추진하는 것"이라며 "만약 윤 전 총장이 정치할 생각이 확고하다면, 대선 구도와 전국 상황을 참작해 본인이 정치적으로 결단할 문제"라고 전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어 "다만 3지대가 한 번도 성공한 적 없고, 앞으로도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3지대에서 창당을 통해 대선을 치르는 상황이 온다면 야권이 분열될 것이다. 야권대통합을 통해 정권교체를 하라는 국민들의 요구 등을 검토해 윤 전 총장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윤 전 총장과 접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공식적으로 접촉한 적은 없다"라며 "다만 여러 가지 인간관계가 있다. 우리 의원 또는 당직자가 직간접적으로 접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주 권한대행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내일 일을 말하면 귀신이 웃는다'라는 말이 있다"라며 "상황이 복잡해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