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 중심지인 텍사스 퍼미안 분지의 원유 펌프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8%) 오른 배럴당 60.18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39달러 상승한 배럴당 63.67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시장은 3월 중국 수입이 증가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2021년 석유 수요 전망이 강해지면서 미국 가격이 60달러를 넘어섰다.
먼저, 아시아 시장에서 발표된 중국의 3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다 3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원유 시장의 최대국이 코로나19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은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OPEC도 올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유가를 끌어 올렸다. OPEC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이전보다 하루 10만 배럴 올렸으며,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확산되면서 봉쇄 조치 완화로 하반기 전망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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