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핌] 정철윤 기자 =경남 합천군과 경남연구원은 (사)한국문화유산협회의 '2021년도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에 합천군의 비지정 가야유적인 중산동 고분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사)한국문화유산협회가 주관하는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은 비지정 매장문화재의 발굴비 전액을 지원하는 학술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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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중산동 고분I 묘도부 전경[사진=합천군] 2021.04.13 yun0114@newspim.com |
대상은 중요 비지정 매장문화재로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큰 유적으로 매년 전국의 2곳 내외의 유적을 엄선하여 지원한다.
합천의 중산동 고분은 Ⅰ, Ⅱ로 구분되며 이번에 발굴 조사하는 중산동 고분Ⅰ은 쌍책면 하신리에 소재한 비지정 유적으로 가야멸망기인 6세기 중엽의 돌방무덤(石室墓)이다.
합천군과 함께 공모지원을 추진한 고민정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장은 "중산동 고분은 도굴 피해를 입었으나 현실과 묘도, 봉토 등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며 "이번 학술 발굴 결과와 주변 유적의 비교연구를 통해 가야 말기의 변화상과 백제 문화의 이입과정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