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가짜 서류 만들어 보이스피싱 자금 수거…대법 "범죄수익은닉 유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심 징역 1년 6개월·1100만원 배상 선고
하급심 범죄수익은닉 유·무죄 판단은 엇갈려
대법, 파기환송…"사문서위조 등으로 범죄수익 취득"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보이스피싱 조직의 불법 자금 전달책 역할을 하는 과정에서 위조한 문서를 사용해 피해자로부터 돈을 챙겼다면 범죄수익은닉죄에 해당한다고 대법원이 판단했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3일 사기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범죄수익은닉규제법) 법률 위반 혐의 무죄 판단을 깨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하급심에 돌려보냈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A씨는 지난해 3월 한 구직사이트 어플리케이션에서 택배배송 업무 담당자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연락, 별도의 면접 절차나 해당 업체의 실제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은 채 스마트폰 메신저로 지시를 받고 피해자들을 찾아가 현금을 수거하고 송금하는 일을 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저축은행 채권추심팀장이 보내서 왔다'는 등 방식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미리 전달받은 가짜 '채무변제확인서' 파일을 출력해 피해자로부터 현금을 수령한 뒤 이를 피해자에게 건넸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는 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A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피해자에게 11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법원은 "피고인은 성명불상자 지시에 따라 현금 수거 일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하는 행위가 사기 범죄조직의 범행을 돕거나 그에 가담하는 행위임을 적어도 미필적으로는 인식하고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2심도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 다만 A씨 공소사실 가운데 1심에서 유죄 판단한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는 무죄라고 봤다. 2심은 "A씨가 편취한 금액 1100만원 가운데 1045만원은 범죄수익은닉규제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중대범죄'인 사문서위조 및 행사 죄로 인해 취득한 재산이 아닌 단순 사기죄에 의해 생긴 재산일 뿐"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대법은 그러나 이같은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보고 이를 무죄 판단한 원심을 파기환송 했다. 대법은 "A씨가 가짜 채무변제확인서를 작성한 행위는 사문서위조죄에 해당하고 이 위조된 확인서를 건넨 행위는 위조사문서행사죄에 해당한다"며 "이같은 행위는 부정이익인 1100만원을 취득할 목적으로 이뤄졌으므로 범죄수익은닉규제법에서 정한 중대범죄인 사문서위조 등 죄에 의해 취득한 재산으로 범죄수익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