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생산·지역 인재양성 산학협력 추진
총사업비 1000억 규모…내년 1월 착공·12월 준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경주에 약 20㎿h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지역 인재양성 등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한수원은 12일 경주시청에서 경북도, 경주시, 위덕대와 '산학협력형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형 그린 뉴딜 종합계획'의 하나로 추진하는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약 20㎿h, 총사업비 약 1000억원 규모로 내년 1월 착공, 같은 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경북 경주의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0.10.20 nulcheon@newspim.com |
사업비 전액을 한수원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력생산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 사업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형 사업모델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경북도·경주시는 인·허가 행정지원, 한수원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운영, 서라벌도시가스는 도시가스 공급망 구축과 안정적인 공급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부지 임대를 제공하는 위덕대와는 수소연료전지발전설비를 활용해 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한수원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새로운 산학협력형 사업모델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한수원의 사업관리 노하우를 통해 경주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 사업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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