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문경, 영주, 안동, 칠곡, 경산, 구미 등 경북 내륙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1일 오전 문경과 봉화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행정.소방당국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경북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한 야산에서 11일 오전 10시10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경북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한 야산에서 11일 오전 10시10분쯤 산불이 발생해 산림과 행정당국이 진화헬기 4대와 진화인력 76명을 투입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사진=산림청 동영상 캡쳐] 2021.04.11 nulcheon@newspim.com |
불이나자 산림당국과 봉화군 등 행정.소방당국은 산불진화 헬기 4대와 진화인력 76명을 투입해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이날 낮 12시 현재 70% 가량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관계자는 "벌채지 인근서 산불이 발생해 주변에 쌓여있는 벌목더미를 중심으로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주변 지역으로 확산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이날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월악산 자락의 한 야산에서 오전 10시34분쯤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에 의해 1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11시35분쯤 진화됐다.
산림과 행정당국이 현재 잔불처리와 함께 재발 방지위한 감시를 하고 있다.
이날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과 행정당국은 산림진화헬기 1대와 진화인력 52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봉화와 문경지역의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이날 봉화 등 오전에 발생한 3건의 산불을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가용 진화자원을 투입해 총력을 다 하겠다"며 "다음주 초 비 소식을 앞두고 소각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산불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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