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3주간 유지...유흥시설 방역수칙 위반 시 엄중 처벌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11:44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11:44

위험시설 및 행위에 대한 방역 조치 강화...2.5단계 격상 시 피로도 고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2단계로 유지한다.

다만 감염위험도가 높은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고 사업장과 교회 등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연장...유흥시설 집합금지

중대본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오는 12일 0시부터 5월 2일까지 3주 간 유지하되 위험시설과 행위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으로 짧은 기간 내 확진자수가 감소세로 돌아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해 3주 연장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지자체는 감염 상황, 방역 여건 등을 고려해 거리 두기 상향을 하도록 했다.

우선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집합이 금지된다.

유흥시설에는 룸살롱, 클럽 나이트 등 유흥주점업, 단란주점,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홀덤펍 등이 포함된다.

다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유흥시설의 자율 노력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집합금지를 22시 운영시간 제한으로 대체해 완화할 수 있다.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2단계 지역의 운영시간 제한 업종인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등의 영업시간을 22시에서 21시로 즉시 조정한다.

이번 조치는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제한을 22시로 완화한 이후 집단감염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노래연습장 내에서 주류 판매, 접객원(일명 도우미) 고용·알선 등 불법 영업에 대해서는 일제 점검과 처벌을 강화한다.

불법 영업 업소의 경우 도우미 등 종사자 출입명부 미작성 등으로 감염발생 시 역학조사가 어려워 조기 대응이 늦어지는 등 방역 대응 문제가 지속 발생해 왔다.

따라서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출입자명부 미작성 등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서도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백화점·대형마트(3000㎡이상)에서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이 금지되고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용객 휴식공간(휴게실·의자 등)의 이용 금지 등을 의무화해 방역을 강화한다.

현재 2단계가 적용 중인 부산은 오는 12일 이후에도 3주 간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역시 2단계 적용 중인 대전, 전남, 전북, 경남은 단계 지속 여부를 추후 각 지자체별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번 거리 두기 조정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방역 피로도는 높으나 2.5단계로 격상하는 경우 광범위한 집합금지, 운영시간 제한 등으로 경제에 타격이 예상될 것에 따른 조치다.

다만 유행이 확산돼 상황이 악화될 시에는 거리두기 연장 조치가 종료되는 시점인 5월 2일 이전에라도 집합금지 등을 포함한 거리 두기 상향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한다.

◆ 고위험 노출 사업장 특별관리·합숙형 기도원 등 일제점검

콜센터, 물류센터, 3밀 제조업·기숙형 공장, 육가공업체 등 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고위험 사업장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협회·단체 등에 유증상 근무자 업무배제, 즉시 검사 등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협조를 구하면서 일제 점검도 실시한다.

2단계 지역의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등 밀집 완화를 위한 근무여건을 조성한다.

지난 2월 특별관리를 했던 합숙형 기도원·포교원, 종교형 교육시설, 종단 외 종교시설 등에 대해서는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정규예배 외 소모임, 식사, 숙박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방역 관리를 강화하며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선제 검사와 함께 어린이집 방역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보육교직원 간 회식 및 사적 모임 자제하도록 하고 발열 또는호흡기 증상이 있는 원아나 보육교직원은 등원·출근을 중단하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한다.

학교의 밀집도 준수 여부에 대해 장학지도를 실시하고 학원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방역수칙에 대한 안내도 강화한다.

다중이용시설 관리자와 이용자에 대해서는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홍보 및 점검을 강화한다.

각 부처는 관련 협회·단체와 간담회 등을 통해 기본방역수칙을 안내·홍보하고 소관 시설이 적극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집합금지 등 무관용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 상황은 4차 유행에 진입하는 초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 전투는 정부의 힘만으로 이길 수 없고 국민 참여가 절실하다. 특히 수도권 주민들은 모임과 여행 외출을 자제하며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