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리딩투자증권은 7일 브이티지엠피에 대해 "화장품 매출이 일본을 통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진단했다.
오승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브이티지엠피에 대한 분석을 재개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만2000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2020 년 기존 보고서를 통해 제시했던 중국향 투자포인트가 코로나 사태 및 중국 내 정치권 이슈 등으로 무산됨에 따라 주가 또한 장기간 지지부진했다"면서 "해당 재료 소멸로 인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Valuation Re-rating)의 기대는 사라졌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21 년 동사의 화장품 매출이 일본을 통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올해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494 억원 (YoY +39.2%) 영업이익 422 억원 (YoY +672.4, OPM 28.2%)를 전망했다. 2 분기 발생할 GMP 글로벌의 부동산 사업부문(장안동 아파트 분양) 1 회성 실적을 제거하면 올해 실적 예상치는 매출액 985 억원 (YoY -8.4%), 영업이익 217 억원 (YoY +297.4%, OPM 22.0%)이다.
2020 년 연결기준 매출액 1,074 억원 (YoY -4.8%), 영업이익 55 억원 (YoY -46.8%, OPM 5.1%)을 달성했다. 코스메틱 부문에서만 120 억원 영업흑자를 달성했으나 나머지 사업부문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가장 큰 원인은 COVID-19 사태로 인한 자회사 부진으로 특히 기대가 컸던 중국 미디어 커머스 분야의 콘서트/딜 무산"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전사적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코스메틱 부문만 따로 보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2019 년 대비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이미 브랜드로 안착한 <Cica> 라인과 2020년 신규 라인업 <SuperHyalon> 론칭이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원래 기대감이 적었던 일본 시장에서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 일본의 경우 중국보다 판가 및 소비자 충성도가 높은 시장"이라면서 "향후 일본 시장에서의 브랜드 안착에 따른 이익기여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화장품 사업 부문만으로도 현재의 시가총액은 설명 가능하다는 판단이며, 이후 예상되는 성장세에 따른 업사이드(Upside)를 기대한다. 그외 비교적 최근 투자한 리튬황전지 사업 및 수소전지 사업에서의 성과 또한 추가적인 업사이드(Upside)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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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 로고 [사진=브이티지엠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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