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청양군 정산3․1만세운동현창회가 지난 5일 정산면사무소 안에 있는 만세운동기념탑 앞에서 102주년 추모제향을 봉행했다고 6일 밝혔다.
1919년 3․1운동 당시 전국 각지에서 독립만세운동이 전개됐지만 정산면처럼 200명이 넘는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곳은 흔치 않다.
정산3․1만세운동은 1919년 4월 5일 정산장날을 이용해 홍범섭 선생 등의 주도로 시작돼 4일 동안 권흥규 의사 등 11명이 순국하고 200여명이 혹독한 태형을 당하는 등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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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남 청양군 정산면사무소 안에 있는 만세운동기념탑 앞에서 청양군 정산3․1만세운동현창회원들이 102주년 추모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사진=청양군] 2021.04.06 kohhun@newspim.com |
이날 제향은 윤상춘 집례의 진행 속에서 초헌 복상교, 아헌 윤일수, 종헌 이두영 씨가 봉행했다.
윤홍수 현창회장은 "선조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후손에게 길이 전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치르고 있다"면서 "만세운동정신을 바탕으로 더욱 화합하여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밝히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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