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8·경산4·경주2·구미2·김천1·문경1·의성1·영덕1 명
[포항·경산·경주·구미·김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과 구미, 경주,의성군에서 타지역 교회집회 연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밤새 경북지역 8개 시군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0명이 추가 발생해 나흘째 두자릿수를 보이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연쇄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20명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3594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경북 포항시의 코로나19 검체 진단검사[사진=뉴스핌] 2021.04.05 nulcheon@newspim.com |
◇ 포항 = 포항에서는 지난 2일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전주 소재 S교회 연관 감염사례로 파악된 '포항 528번확진자'의 접촉자 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8명의 신규확진자는 전날 전주와 대구에 있는 S교회를 다녀온 교인 1명과 그의 가족 1명이 확진되면서 해당 확진자가 다니는 지역 소재 A교회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인됐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이날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지난달 15일부터 전국 소재 예수비전 치유센터 관련 수정교회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포항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534명으로 늘어났다.
◇ 경산 = 경산시에서는 밤새 4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난 달 20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 945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추가 확진되고 지난 2일 확진판정을 받은 '경산 1025번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지난 4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산 1038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감염돼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1041명으로 증가했다.
◇ 구미 = 구미에서도 전주 소재 S교회 연관 확진자가 이어져 밤새 2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일 구미소재 S 교회 전도사와 그의 가족이 확진돼 해당 교회 신도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앞서 지난 2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 소재 S교회 전도사 부부는 지난 3월 25일 열린 전북 전주의 S교회 '치유·은사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해당 교회 신도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3일 5명이 추가 확진되고 4일, 2명이 추가 발생했다. 구미시의 누적 확진자는 428명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4.05 nulcheon@newspim.com |
◇ 경주 = 경주에서는 밤새 지역감염 사례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은 전주 S 교회 집회와 관련된 포항 A교회에 다니는 교인으로 해당 교회 전수 검사과정에서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1명은 지난 1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240번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진단검사를 받아 추가 확진됐다.
경주시의 누적 확진자는 243명으로 늘어났다.
◇ 김천.문경 = 김천에서는 지난 달 25일 양성판정을 받은 '김천 107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9명으로 증가했다.
문경시에서는 지난 달 26일 확진판정을 받은 '문경19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어났다.
◇ 의성. 영덕 =의성군에서는 밤새 지난달 25일 지인을 따라 전주 S교회에 다녀온 주민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8명으로 불어났다.
또 영덕군에서는 지난 달 30일 양성판정을 받은 '영덕30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지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추가 확진됐다.
영덕군의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증가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사례 93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13.3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의 '주간 1일평균' 10.9명에 비해 2.4명이 늘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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