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천안함 좌초설' 주장한 신상철 누구…'민주당 추천' 민군합동조사위원 출신

기사입력 : 2021년04월02일 16:02

최종수정 : 2021년04월02일 16: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천안함 음모론' 주장하다 기소되기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대통령 직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결국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재조사 진정을 냈던 신상철 전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일 신 전 위원이 진상규명위에 "천안함 장병의 사망 원인을 밝혀달라"며 진정을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신 전 위원의 진정이 지난해 9월 7일 접수됐고, '120일 안에 진정에 대한 접수를 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해 12월 14일 조사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는 게 진상규명위 측 설명이다.

[사진=유튜브 '신상철 TV' 캡처]

신 전 위원은 지난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당시 민주당 추천으로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이 됐다. 신 전 위원은 조사단 참여 전부터 '천안함 좌초설' 등을 주장했던 인물이다. 정부가 "천안함은 북한군 어뢰에 피격돼 침몰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뒤에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사이트인 '서프라이즈'에 "천안함은 좌초된 것인데, 정부가 조작을 하고 있다"는 글을 게시해 논란을 빚었다.

신 전 위원은 2019년 2월 '과학의 눈으로 본 천안함'이라는 강연을 열어 "과학적 근거를 통해 천안함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강연에서 신 전 위원은 "북한제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폭발이 원인이라면, 어떻게 폭발의 중심에서 발견된 시신의 사인이 '익사'일 수 있나?", "어떻게 그 엄청난 폭발에도 불구하고 백령도 까나리들은 무사할 수 있었나?", "어떻게 폭발 중심부의 형광등이 깨지지 않고 멀쩡할 수 있나?", "어떻게 잠수함 잡는 초계함이 잠수함에게 격침당할 수 있나"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신 전 위원은 이같은 주장을 온라인 등에서 지속적으로 펼쳐온 결과 '군과 합조단 관계자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지난 2016년 2월 일부 게시물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신씨가 허위성을 미필적으로 인식하고도 자극적이고 경멸적 표현을 사용했다"며 "그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어서 공직자 개인을 악의적으로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열린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신 전 위원에게 '무죄' 판결을 했다. 당시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5부는 "게시글의 주된 목적은 구조작업의 조속한 진행이나 투명한 정보 공개와 같은 공익을 위한 것으로, 공직자 개인을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1심 판단을 뒤집었다.

또 "게시글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포함돼 있고, 공격적이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점은 비판의 여지가 크다"면서도 "학문적 논쟁과 사상의 자유 영역에서 다뤄지는 게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앞서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는 신 전 위원이 '목격자로부터 직접 전해들은 자'에 속한다고 판단, 그의 진정을 받아 들여 조사 개시 결정을 했다. 그러나 유족, 생존장병들의 거센 반발에 '신 전 위원이 목격자로부터 직접 전해들은 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신 전 위원은 현재 유튜브에서 '신상철 TV'를 통해 여전히 천안함 좌초설, 천안함 재조사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 전 위원은 이날 아침에도 유튜브 계정 생방송을 통해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