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에 있는 킨텍스는 급성장하고 있는 K-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로케이션사업 활성화를 위해 로케이션 선도업체인 ㈜로마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킨텍스, ㈜로마로와 업무 협약을 체결.[사진=킨텍스] 2021.04.02 lkh@newspim.com |
국내 최대의 전시장을 운영하는 킨텍스는 지난 1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 제작 공간을 지원하여 양질의 K-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OTT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는 전세계에서 인기를 이끌었던 '스위트홈', '킹덤' 그리고 지난 2월 공개 하루만에 넷플릭스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오른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등의 성공으로 올 한해만 K-콘텐츠에 약 5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OTT인 웨이브(wavve)는 오는 2025년까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이고 KT의 자회사 스튜디오지니는 2023년까지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같은 OTT의 대규모 K-콘텐츠 투자는 콘텐츠 제작 및 촬영을 위한 공간의 수요에 발맞추어 킨텍스는 회의시실, 로비, 지하통로 등의 공간을 콘텐츠 제작 및 촬영공간으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
특히 15m의 층고와 1500평 이상의 넓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전시장은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향후 킨텍스는 국내외 OTT 및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영화, 드라마, 광고, 공연 촬영 등 다양한 콘텐츠 촬영을 위해 보유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킨텍스 이화영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매년 30%이상 성장하는 글로벌 OTT시장에서 경쟁력있는 K-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킨텍스의 공간을 적극 지원하고 활용할 계획이다"며 "향후 킨텍스가 전시, 컨벤션 산업을 넘어 K-콘텐츠 제작을 위한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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