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지난달 31일 밤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일일요원' 참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여성들의 귀갓길 안전을 위해 가로등을 확대 설치하고 골목길 CCTV 등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달 31일 밤 서울 관악구 봉천역에서 서울시 '여성안심귀가 서비스'에 일일스카우트 요원으로 참여한 뒤 이같이 말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31일 여성안심귀가 서비스에 일일체험요원으로 참여했다. [사진=박영선 후보 캠프 제공] |
박 후보는 "일일스카우트 요원으로 여성들의 안심귀가를 위해 집까지 동행해드리면서, 우리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범죄의 위험에 노출돼 있음을 새삼 절감했다"며 "제가 동행해드렸던 분과의 대화를 통해 여성들이 평소에 어떤 두려움과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지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이용자가 생각하는 서울시 안심귀가서비스의 좋은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정작 스카우트 요원들의 귀갓길과 근무 중 안전은 취약한 상황"이라며 "스카우트 요원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영선 후보는 "안심귀가서비스와 같은 보호 차원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범죄를 근절할 수 있는 예방책 마련과 사회적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안심귀가 스카우트 요원 증원과 안심 도어락 지급, 가로등 확대 설치, 골목길 CCTV 확충 등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상적 위협을 예방하고 불안감을 해소해드릴 수 있는 실효성 있고 확실한 대책까지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안전 사각지대 없는 서울, 안심귀가서비스가 필요 없는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