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수산에너솔, 세계최대 비트코인 채굴기업체 '비트메인'에 커패시터 공급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10:49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10:49

수산에너솔 "알루미늄 커패시터 분야 최고 기술력 보유"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1일 오전 08시49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수산아이앤티의 자회사가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업체에 부품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산아이앤티의 자회사인 수산에너솔은 중국업체 '비트메인'에 '커패시터'를 공급하고 있다.

수산에너솔 매출 및 판매처 현황. <자료=수산아이앤티 사업보고서>

1일 수산아이앤티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수산에너솔은 지난 해 비트코인 채굴기 업체인 비트메인에 커패시터를 약 5억원어치 공급했다. 수산에너솔의 작년 전체 매출 48억원 가운데 약 10% 비중의 매출이다. 충전기(매출 비중 5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수산아이앤티 관계자는 "수산에너솔에서 중국 비트코인 채굴기 업체인 비트메인에 커패시터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중국 기업인 비트메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기 제조업체다. 중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가상화폐의 주요 제조 업체는 모두 중국 기업으로 비트메인을 비롯해 카난, 이방 등 3개사가 글로벌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가상화폐 광풍으로 채굴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부품인 그래픽카드의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 수산에너솔의 커패시터 매출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수산이앤티 관계자는 "숫자는 공지되지 않아 언급할 수 없다. 전년대비 성장 추세로 파악된다"고 답했다.

커패시터는 소량의 전기를 신속하게 저장 및 방출하는 부품으로 회로기능과 전류의 흐름을 조절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수산에너솔은 기존의 액체 커패시터를 대체하는 전도성 고분자 물질의 고체 알루미늄 커패시터(폴리머 커패시터)를 개발한 업체다.

회사 측은 "세계최초로 100V와 125V 고전압, 고용량 커패시터를 개발하는 등 알루미늄 커패시터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수산에너솔은 이를 제조하는 첨단 자동화 설비에 이르는 생산의 3요소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자체기술로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산아이앤티에 따르면 커패시터 관련 시장은 지난 2010년 연간 1000억원에서 2020년 1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자동차 전장 및 전기충전기, LED 조명기기, 스마트 TV, 네트워크 장비, 의료장비, 스마트폰 충전기 등의 분야에서 고분자 커패시터의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수산아이앤티는 작년 1월 수산에너솔의 지분(44.43%)을 30억원에 취득했고, 4월에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해 66.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수산아이앤티는 공유단말접속관리 서비스, 보안솔루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다. 작년 연결 실적은 매출 229억원, 영업이익 2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3%, 6% 증가했다.

주가는 최근 정치테마주 성격으로 움직였다. 이홍구 대표이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인연이 있다는 내용으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작년 말 1만3000원대였던 주가는 올해 1월 들어 급등해 5만원대까지 치솟았고, 이후 조정을 받아 최근 2만~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산이앤티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