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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 '선택적 분노' 나무랄게 아냐" 박영선에 훈수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20:41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20:41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20대' 향한 말 겨냥한것으로 풀이
이재명 "양극화 해소해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토록 해야"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년들의 분노를 나무랄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권에서 청년 민심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글. [사진=페이스북 캡쳐] 2021.03.30 jellyfish@newspim.com

이 지사는 "최근 여론조사와 지난 몇 년간의 여론조사 양상이 다르다"며 "이 순간에도 청년들은 특정 진영에 속해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때그때 민심의 흐름 안에서 기민하게 반응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들의 '선택적 분노'를 이해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청년들을 두고 '선택적 분노'를 보인다며 나무라는 분들이 있다"며 "그러나 부디 그러지 않으셨음 좋겠다"고 했다.

이는 앞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0대를 향해 "역사에 대해 경험치가 낮다"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지사는 오히려 청년들의 분노가 어디에 기인하는지 분석했다. 그는 "오늘날 청년은 민주화 세력이 피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를 긍정하면서도 경제성장의 공을 인정한다. 독재와 기득권을 옹호하는 주장은 단호히 거부하지만 그렇다고 민주화 세력의 모든 것을 절대 선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언행일치의 자세로 실력과 성과로 증명하는 길 밖에 없다"며 "불공정을 바로잡고 양극화를 해소해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할 때 비로소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청년들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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