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전시 '열여섯 살이었지' 방문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30일 오후 한국만화박물관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관련 올바른 역사인식을 위한 기획전 '열여섯 살이었지' 현장을 찾아 전시 현황을 살핀다.
여성가족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매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역사적 사료, 피해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사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자료 등을 전시해 피해자의 삶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여성고용위기 극복 및 회복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위기 여성일자리 회복·유지와 노동시장에서의 성별 격차 해소를 통한 미래 유망 일자리로의 도약" 을 목표로, 공공·민간 여성일자리 확대, 노동시장 복귀 위한 취·창업 지원 강화, 돌봄 및 고용유지 지원, 노동시장 성별 격차 해소, 여성 고용 서비스체계 내실화 및 거버넌스 강화 등 5대 추진전략 아래 핵심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2021.03.04 dlsgur9757@newspim.com |
지난해 11월 개막해 오는 6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 '열여섯 살이었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대중에게 친근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알리고 있다.
전시는 증언, 진실, 역사, 기록 등 총 4개의 부문으로 구성됐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만화, 애니메이션, 증강현실(AR) 작품, 청소년 작품공모전 수상 작품, 관련 연표와 피해자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도 가상현실(VR)기법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국내외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언어의 불편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4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독일어)와 청각·시각 장애인들도 관람할 수 있는 해설(배리어프리 도슨트) 영상도 제공한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시 성폭력으로 이미 증언과 역사적 사료 등으로 인정된 사실이며,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가 지켜질 수 있도록 관련 기획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관련 전시를 관람하는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보편적 여성인권의 문제로서 함께 인식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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