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경영권 분쟁 일단락...실적‧기업가치로 평가받길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무엇보다 주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카인 박철완 상무에게 완승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우리 임직원들은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ESG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향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에서는 사측의 안건들이 대부분이 가결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 2020.04.22 yunyun@newspim.com |
배당은 사측이 제안한 보통주 4200원, 우선주 4250원 안이 가결됐으며 정관 변경 안건 중 회사 측의 이사회 내 위원회(ESG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설치 안 역시 가결됐다.
사내이사 선인 안건은 사측의 백종훈 전무가 선임됐으며 양측이 서로 합의한 다득표제에 의해 주주제안측 박철완 상무 선임 건은 부결됐다.
그외 사측의 사외이사 3인(최도성, 이정미, 박순애) 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 2명(황이석, 최도성) 선임 건 모두 금호석유화학 측 제안이 가결됐다.
회사 측은 "이번 결과로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 짓고 회사의 실적 및 기업 가치로 평가받을 수 있는 토대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