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北 개량형 '이스칸데르' 미사일, '핵탄두' 탑재 더욱 수월해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탄두중량 2.5t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풀업기동' 요격 어려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지난 25일 시험발사한 2발의 신형전술유도탄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의 개량형인 것으로로 추정된다.

북한은 발표에서 탄두 중량을 기존 1t에서 2.5t까지 늘렸으며, 600km의 사거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핵탄두 탑재가 더욱 수월해졌으며, 한반도 전역을 사거리로 두고 있기 때문에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26일 공개한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장면 [사진 = 노동신문] 2021.03.26 oneway@newspim.com

◆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추정...탄두 중량 2.5t·사거리 600km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국방과학원은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신형전술유도탄에 대해 "이미 개발된 전술유도탄의 핵심기술을 이용하면서 탄두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면서 "조선동해상 600km 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보고했다.

국방과학원은 "발동기지상 분출시험과 시험발사 과정을 통해 개량형 고체연료 발동기의 믿음성을 확증했다"며 "이미 다른 유도탄들에 적용하고있는 저고도활공도약형비행방식의 변칙적인 궤도특성 역시 재확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 참관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를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며 "결과를 즉시 김정은 총비서께 보고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무기체계의 개발은 우리의 군사력강화와 조선반도에 존재하는 각종 군사적위협들을 억제하는데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2발의 미사일은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의 개량형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KN-23의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공개한 바 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미 당대회 열병식에 나왔던 탄두 부분이 더 커지고 길이도 길어진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개량형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스칸데르는 요격미사일을 회피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미사일이다. 보통의 탄도미사일은 탄도를 예상할 수 있어 미사일이 목표에 다다르기 전 미리 요격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이스칸데르는 탄도를 예상할 수 없어 요격이 어렵다.

특히 저고도에서 빠른 속도로 비행할 수 있고, 급격한 '풀업기동(하강 단계에서 상승)'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요격이 더욱 어렵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1.03.26 oneway@newspim.com

◆ 전문가 "핵탄두 탑재도 문제 없어...한반도 전장 환경 바꾸는 치명적 무기"

북한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발사한 신형전술유도탄은 향후 한반도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제기된다. 탄두 무게를 2.5t으로 늘려 핵탄두 탑재에도 문제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김동엽 교수는 "북한이 600km 수역의 목표를 타격했다고 했는데, 우리 군의 450km 발표와는 차이가 있다"면서도 "결국 한반도 안에서 쓰는 무기이고 한반도 전역이 사거리안에 포함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지난 8차 당대회에서 북한이 전술핵을 언급한만큼 이와 연결시켜 고민할 문제"라면서 "탄두 2.5t에 600km 위력이면 굳이 핵탄두가 아니라 재래식 탄두로도 우리 원자력발전소나 화학정류시설을 파괴해 에 그 이상의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도 "북한이 발표한 미사일 재원이 사실이라면, 한반도 전장 환경을 바꾸는 치명적 무기가 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탄두 중량이 2.5t이라면 핵탄두 탑재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북한은 이미 핵탄두 소형화를 이룬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제8차 당대회에서 공포한 전술핵무기 개발이 실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더불어 풀업 기동으로 기존 미사일 방어체계로는 막기 매우 어렵다. 고체연료에 이동성도 갖추고 있어 대비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이 쏘는 미사일이 재래식 혹은 핵탄두 탑재 여부 분간이 어렵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