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지난해 11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화염병을 던진 교회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26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화염병사용등의처벌에관한법률(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 3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해 11월 26일 집행인력 570여명을 보내 사랑제일교회 시설 등에 대한 제3차 명도집행에 나섰다. 이에 교인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충돌이 발생했고, 명도집행은 약 7시간 만에 중단됐다.
교인 3명은 집행인력이 진입하려 하자 교회 안에서 화염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2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랑제일교회 본관 등 관련 시설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화염병 투척과 관련한 사제 화염방사기, LPG 가스통, 고압분사기, 캡사이신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하면서 강제철거 위기에 처했다. 이후 지난 6월 총 2차례에 걸쳐 명도집행이 시도됐으나 교인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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