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이 7개 읍면에서 제1회 진도군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학교 졸업식을 열고 70명에게 인정서를 전달했다.
24일 군에 따르면 3년 동안의 학습 기간을 거쳐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최고령 졸업생 91세, 평균연령 77세로 만학을 넘어 노익장을 보여줬다.
진도군 제1회 성인문해학교 졸업식 기념촬영 [사진=진도군] 2021.03.24 kks1212@newspim.com |
지난 2012년 군민 한글학교에 지금까지 총 7353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으며, 성인문해 학력인정 과정은 2018년부터 운영, 현재 149명의 어르신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조규범 진도군 주민복지과 담당자는 "늦은 나이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과 굳은 의지로 초등학력을 취득한 졸업생들에게 존경과 축하를 드린다"면서 "더 많은 분들이 배움을 다하지 못한 한을 풀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총 3단계 3년 과정으로 이루어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학교는 어르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진도군은 중등학력인증 취득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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