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전주한옥마을이 국가대표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오는 5월 30일까지 '전주한옥마을 관광의 역사'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역사관에서 '전주한옥마을 관광의 역사'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전주시] 2021.03.24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왕명을 받들어 왕실의 묘우나 능침을 살피고 점검하는 경기전 봉심(奉審)으로부터 시작된 전주한옥마을 관광의 역사를 살펴보고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적·문화적 특징을 되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키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조선시대 △근대 △현대Ⅰ △현대Ⅱ △한옥마을 유형문화재의 5개 세션으로 구성돼 시대별 관광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으며 경기전의(慶基殿儀), 근대 사진엽서, 전주시정백서 등 관련 유물 20여 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사대부들이 경기전을 찾은 소감을 시로 남겼던 것에서 착안해 전주한옥마을을 관광한 소감을 적어 붙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최락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기획전시가 일제강점기와 전란을 거치며 훼손됐다가 현대에 복원된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문화유산의 본래 의미와 가치를 찾고 그 의미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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