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쯤 강원 동해시 동해항에 정박중인 화물선에서 하역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작업자 2명이 숨졌다.
화물선 하역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작업자를 구조하고 있는 119구조대원.[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1.03.19 onemoregive@newspim.com |
19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마샬제도 선적 화물선 A호(2만9988t)에서 화물(아연 정광) 하역 작업 중 크레인 고리를 풀기 위해 B(44) 씨가 화물창 내부에 내려갔다 의식을 잃었다.
이를 본 C(42) 씨가 B씨를 구조하기 위해 뒤따라 화물창으로 내려갔으나 구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물선 하역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작업자를 구조하고 있는 119구조대원.[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1.03.19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해경은 작업자 2명이 화물창 내 적재된 화물로 인한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작업자 등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화물선 A호는 지난 18일 오후 7시 20분쯤 동해항에 입항했으며 오는 23일 출항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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