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정부 "코로나 백신 접종 당일·다음날은 응급실 방문 자제해달라"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12:59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12:59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누적 65만9475명…1분기 목표치 82.5%
이상반응 신고 98%는 경미한 증상…"해열제 먹고 휴식 취해달라"
"접종 후 이틀 지나도 통증으로 일상생활 어려우면 진료 받아야"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약 6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가 백신 접종 당일이나 다음날 나타나는 증상은 대부분 접종 후 면역반응이기 때문에 응급실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응급실을 찾은 중환자 진료 지체를 막기 위해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후 주사부위 통증, 근육통, 발열 등 증상으로 접종 당일이나 다음날 응급실을 찾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자는 총 65만9475명이다. 이는 당국이 1분기 목표치로 잡았던 80만명의 8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중대본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9607건이 신고됐다. 이는 접종자의 1.4%다. 이상반응 신고 건수의 98.8%인 9492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미한 증상으로 확인됐다.

중대본이 이상반응 신고와 별도로 접종자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8%가 백신 접종 후 불편감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내용은 통증과 근육통, 피로감, 두통, 발열 등이었다.

윤 총괄반장은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통증이나 전신증상은 면역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반응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며 "백신 접종 전 해열진통제를 준비하고,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진통제를 복용했으나 접종 후 이틀이 지나도 발열과 근육통 등이 지속돼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길 권한다"며 "해열진통제를 복용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기보다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3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근육통, 발열, 두통,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들을 포함해 응급, 권역이나 지역 응급센터를 방문한 환자는 총 11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발열증상이 나타난 경우가 80%였고, 중증이상반응은 2.2%에 그쳤다.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경미한 면역반응으로 응급실을 찾게 되는 환자가 늘어나면 중증 환자가 필요한 진료를 받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윤 총괄반장은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예방접종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예방접종 이후 국민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이상반응 환자에 대한 응급의료기관의 대응 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대본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전국 응급의료기관이 예방접종 관련 의약품 확보토록 하고 있다. 각 지역 접종센터마다 간호사 2명, 구급차 1대(응급구조사 1명)를 배치하고 보건소, 자체접종기관 및 위탁의료기관 등이 지역 소방관서별로 신속하게 출동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적정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응급의료기관의 격리병상을 확충할 방침이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