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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10년물 금리 또 급등…장중 14개월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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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 금리가 18일(현지시간) 급등세를 이어가 14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며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시장 달래기는 국채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8분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9bp(1bp=0.01%포인트) 급등한 1.7099%를 나타냈다. 장중 10년물 금리는 1.75%를 넘기며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금리는 1.3bp 오른 2.4515%를 나타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4bp 상승한 0.1531%를 가리켰다.

미 달러화와 하방 화살표.[이미지=로이터 뉴스핌] 2021.03.19 mj72284@newspim.com

전날 연준은 성장과 인플레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도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기조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논의 시점에 대한 질문에 "아직"이라고 답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올린 만큼 국채 시장이 이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에 대한 연준의 의지가 전날 더욱더 강하게 확인됐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애퍼처 인베스터스의 피터 크라우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최근 몇 달간 금리 급등세가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크라우스 CEO는 "금리 상승은 금융 여건의 긴축을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일부 물가 상승이 기대되며 기업들이 가격 상승과 경제 활동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언 린젠 미국 채권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파월 의장은 어제 우리에게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에 초록 등을 켜준 것으로 나는 해석했다"면서 "밤사이 저가 매수세의 부재는 다시 한번 이러한 트레이드의 선봉에 그 누구도 끼어들고 싶지 않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의 2% 도달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 속도대로라면 당장 내주 10년물이 2%를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

누빈의 토니 로드리게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연준은 금리 상승에 초록 불을 켜줬고 그 이유는 더 강한 경제 여건을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누빈은 연말 10년물 금리가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차는 이날 160.15bp로 확대되며 지난 2015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재무부는 내주 600억 달러 규모의 2년물과 610억 달러 규모의 5년물, 62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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