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과 임계농협은 18일 고랭지 명품사과 가공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명품사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정선 고랭지사과를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을 위해 건립한 고랭지 명품사과 가공센터는 임계면 봉산리에 위치한 정선사과 산지유통센터(APC) 부지 일원에 7억5000만원을 들여 2019년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고랭지 명품사과 가공센터는 정선사과 6차 산업화를 위한 착즙주스를 비롯한 퓨레, 잼 등 1일 3.2톤의 가공제품 생산과 사과 저장 기간을 감안하면 5개월간 약 480톤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 물량은 지난해 지역내 전체 비상품 사과량의 3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최승준 정선군수가 정선군 임계면 고랭지 명품사과 가공센터를 방문해 처리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정선군청]. 2021.03.18 onemoregive@newspim.com |
군은 사과재배 농가에서 판매하고 남은 사과를 다양한 제품으로 가공·생산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정선사과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사과 재배 농가당 약 10%의 또 다른 소득상승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 고랭지 명품사과는 산간지의 특징인 밤과 낮의 온도차에 의해 높은 당도와 좋은 빛깔, 식감,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재 지역내 319농가의 250ha 규모로 사과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2022년까지 300ha 이상으로 면적을 확대해 연간 9300t 이상을 생산, 약 280억원 이상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등 농업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맛과 식감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정선 고랭지사과의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을 위한 사과산지 유통센터 및 가공센터 운영으로 6차산업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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