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과학기술기반 실증사업 성과 '톡톡'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게임으로 장애 아동들의 인지발달을 돕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취약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키오스크로 코로나19를 예방한다.
대전시는 18일 대덕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시민참여형 문제해결 실증사업'의 성과 공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과학기술을 활용한 해결방안을 찾고 이를 실증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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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휠체어를 탄 시민이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3.18 rai@newspim.com |
시는 지난해 대덕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실증기관으로 선정하고 시민협의체 '대전대덕희망단'및 관련 기술 전문가들과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복지관 노후시설의 환경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실행가능한 3가지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첫 번째 제품은 감염병에 취약한 이용자들이 다수 이용하는 복지관의 특성을 고려해서 만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키오스크이다.
이번에 개발한 키오스크는 비대면 발열 체크 및 안면 인식 출입 관리, 실시간 운영 안내 등의 기능과 함께 이용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설계 구조, 디자인 등의 요구사항을 포함해 제작했다.
두 번째 제품은 승강기 안전장치다. 승강기 출입문 닫힘 방지와 위급상황 시 장애인들의 승강기 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세 번째는 장애 아동들의 치료에 대한 압박감 해소 및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인터렉티브 형 게임컨텐츠.
이날 공유회는 대전대덕희망단과 실증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 적용된 3가지 해결과제의 시연 및 참여자들의 소감 향후 사업개선을 위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규삼 시 과학산업과장은 "시민과 기술전문가, 이해관계자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성숙한 시민역량을 기르고 지역기업은 시제품을 만들고 실제 현장에서 테스트베드 함으로써 레퍼런스를 확보해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