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수원시 클린케어사업으로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기사입력 : 2021년03월18일 09:44

최종수정 : 2021년03월18일 09:44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기만 하는 저장장애 등으로 쓰레기 더미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거환경 위기가구에 '클린케어사업'을 통해 깨끗한 환경을 제공한다.

클린케어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 모습 [사진=수원시] 2021.03.18 jungwoo@newspim.com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배우자가 사망한 뒤 홀로 거주해 온 주민 A씨는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장롱과 고장 난 세탁기 등 세간은 물론 폐지와 음료수병 등을 쌓아두고 지냈다. 불량한 위생 상태로 인해 피부병까지 시달렸고 보다 못한 집주인은 퇴거 요청을 했으나 갈 곳은 없었다.

다른 주민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상황을 확인한 결과 건강 악화와 거주지 상실 등의 문제가 예상돼 수원시는 클린케어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깨끗하게 청소하고 소독까지 병행해 집의 위생 상태가 대폭 개선된 이후 B씨의 피부병은 호전되고 있으며 집주인도 더 이상 퇴거 요청을 하지 않아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지적장애를 가진 자녀를 홀로 양육하던 B씨도 클린케어사업의 도움을 받았다. 한부모가정으로 우울증과 갑상선기능저하 등의 질환을 앓던 B씨의 집은 쓰레기로 가득 차 자녀 양육환경이 좋지 못했다.

수원시는 B씨 가구에 청소 외에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장애인 지원을 연계하고 각종 민간자원 후원을 연결해 B씨가 삶의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클린케어사업은 저장장애로 의심되거나 치매 알코올중독 정신질환 노환 등 다양한 이유로 다량의 쓰레기가 방치된 가구의 환경을 개선해 주며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기초수급자 및 중위기준소득 120% 이하 가구 중 쓰레기 저장이 발생하는 대상자가 발굴되면 사례 회의를 통해 지원이 결정된다.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가 사업수행의 주체로 대상 가구의 쓰레기를 수거해 배출하며 실내를 꼼꼼하게 청소해 주고 소독도 진행한다. 재원은 민간후원금이 활용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상담을 통해 연계 지원 및 사례관리도 가능하다.

수원시는 올해도 연말까지 대상자를 발굴해 주거환경 위기가구의 환경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한 클린케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저장 발생 초기부터 사례관리를 실시해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