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인 신규 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도 내리게 됐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 등 시중은행은 16일부터 변동형 주담대 상품 금리를 0.03%p 내린다.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같은 폭으로 하락한 데 따라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KB국민은행 2.48~3.98% ▲우리은행 2.51~3.61% ▲NH농협은행 2.41~3.62%로 전날보다 0.03%p 떨어진다.
신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 주담대 금리도 오늘부터 0.03%p 내려간다. ▲KB국민은행 2.64~4.14% ▲우리은행 2.55~3.65% ▲NH농협은행 2.45~3.66%다.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3%로 지난 1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0.90%에서 1월 0.86%로 떨어진 후 2개월 연속 떨어진 것이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9%로 0.04%p 내려갔고,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0.87%를 기록해 0.03%p 떨어졌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혼합형은 취급하지 않고 금융채 5년물 기준으로 하는 5년 단위 고정금리를 운영하고 있어, 코픽스 인하는 반영되지 않는다. 코픽스와 별개로 조달비용을 수시 반영하는 변동금리 체계로 주담대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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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0.09.1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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