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가 16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대해 초중등부의 새로운 모멘텀을 확보, 올해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5%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256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26.9%, 40.2%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가운데 고등부는 13.4% 늘어난 726억 원, 초중등부는 70.1% 증가한 28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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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2021.03.16 lovus23@newspim.com |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고등 온라인 부문은 독보적 1등으로 과점적 지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단가 인상과 사탐, 과탐 부문 신규 스타강사 영입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면서 "11~2월 누적 2021 시즌 메가패스 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초중등부 역시 새로운 모멘텀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윤 연구원은 "올해 초중등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5% 성장한 1434억 원이 될 전망"이라며 "올해까지는 외형 확장에 주력하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높은 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작년 코로나19 여파를 받았던 오프라인 부문 회복이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윤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학원 부문 피해는 이제 정상화 국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 실적은 분할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향후에도 전 사업부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메가스터디교육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8%, 194.2% 증가한 6074억 원, 965억 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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