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절차대로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접종계획 추후 안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5일 오후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G7 참석 대비 백신접종과 관련해 "아직 대통령께서 접종 계획이나 일정은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일반적인 원칙에 따라서 접종이 되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접종계획이 결정이 되면 별도로 안내해 드릴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청주=뉴스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사진=질병관리청] 2021.02.15 photo@newspim.com |
방역당국은 앞서 필수적인 공무 또는 중요한 경제활동으로 인해 출국하는 경우 해외 출국 전에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공무상 출장, 해외 파병, 재외공관 파견 등 국익과 집결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출국하는 사람에 한해 접종대상자가 될 수 있다. 또 중요한 경제활동이나 공익 목적인 경우도 단기 국외 방문 시 접종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열리는 G7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해야 하는 문 대통령도 예방접종을 받을 전망이다.
정 청장은 "필수 공무를 위해서 출국하는 경우 현재 보건소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계획하고 있다"며 "다만 예외적으로 출국시기가 아주 촉박해서 접종이 필요한 경우 예외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소수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백신이 조금 더 다양해지면 그 상황에 맞게 조정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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