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이 무료운행을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요금 500원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마을버스 '바로온'과 시내버스와의 환승 시스템이 구축돼 오는 15일부터 마을버스 탑승 시 연령에 관계없이 500원의 요금을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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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사진=전주시] 2021.03.12 obliviate12@newspim.com |
지난해 11월 도입된 마을버스 '바로온'은 시내버스와의 환승시스템 문제로 그간 무료로 운행돼 왔다.
'바로온'은 주요 생활거점까지 500원으로 이동 가능하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시내버스로 최대 2회까지 환승할 수 있다.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탈 경우 시내버스 요금(1250원)과의 차액인 750원(성인 기준)만 내면 된다.
환승시간은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환승 시에는 하차태그 후 40분 이내이며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환승 시에는 하차태그 후 90분까지다.
운행지역은 △조촌·여의 △혁신·만성 △금암·인후 △평화 △동서학 △우아 등 6개 방면에 18개 노선으로, 총 14대가 운행하고 있다.
전주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마을버스 운행을 시작한 지 4개월 여 만에 약 7만3000여 명, 평일 약 1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강준 시민교통본부장은 "환승시스템 구축으로 마을버스 이용자들이 주요 목적지까지 환승을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면서 "취약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익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