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건축물 증가 흐름 이어져...증가폭은 줄어
롯데월드타워 국내 최고층 건축물...세계에서 5번째 높은 빌딩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난해 국내에 3만1800동의 건축물이 새로 지어졌다. 연면적 기준으로 63빌딩의 약 423배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도 전국 건축물 동수가 전년보다 3만1794동(0.4%) 늘어나 총 건축물 동수는 727만5266동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연면적은 39억6188만7000㎡로 전년보다 1억101만6000㎡(2.6%) 증가했다. 서울 63빌딩 연면적(23만8429㎡) 기준으로 약 423배 규모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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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시도 및 용도별 건축물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
수도권은 8723동(5006만6000㎡) 증가해 202만1780동(17억9029만8000㎡)이었고 지방은 2만3071동(5094만9000㎡) 늘어 525만3486동(21억7158만8000㎡)을 기록했다. 전국 건축물 동수는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율은 0.4%를 기록해 전년(0.7%)보다 증가폭은 줄어들었다. 연면적도 전국적으로 2.6% 증가했지만 전년(2.8%)보다 증가폭은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은 1.9% 증가한 18억5234만9000㎡(46.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업용 건축물은 3.7% 증가한 8억7134만9000㎡(22.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업용은 2.3% 증가한 4억2371만3000㎡(10.7%), 문화·사회용은 2.2% 증가해 3억5419만6000㎡(8.9%)였다.
지난해 멸실된 건축물 동수는 전년보다 8.4% 늘어난 7만9864동이었고 연면적은 7.7% 증가해 1748만5000㎡였다.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은 전년보다 8만1358동 늘어난 281만9858동이었고 연면적은 7299만5000㎡ 증가한 6억8029만4000㎡를 기록했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115동으로 지난해 보다 2개 동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최고층 건축물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로 123층에 높이는 555m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1인당 건축물 연면적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 중구(174.8㎡)였고 1인당 주거용 면적이 가장 큰 지역은 강원 평창군(54.6㎡)이었다. 대구 서구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44.7%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