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페셜 리뷰] 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취임 2년만에 흑자전환 성과…그린뉴딜 박차

기사입력 : 2021년03월08일 17:16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7:13

경영평가 C→B등급 개선…2020년 전망 밝아
'그린뉴딜 그랜드 플랜' 이행…수소경제 선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임기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취임 이후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지역주민 갈등이 지속되면서 2년 연속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열판매량 증가로 인한 매출액 증가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적자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대책반' 구성 등 고강도 경영체제 돌입과 열요금 시나리오별 손익전망, 연료수급 구조 최적화 등 손익개선 과제 발굴, 과감한 경비 절감 등도 흑자전환에 큰 역할을 했다.

경영실적 개선과 맞물려 경영평가 성적도 준수하다. 취임 첫 해인 2018년 C등급(보통)을 받았지만 이듬해 B(양호)등급으로 한 계단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2020년 흑자 전환 등에 따른 경영 평가 성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황창화 사장 2년 간의 경영성적표와 임기 마지막 해의 과제를 짚어봤다.

◆ 작년 당기순이익 280억원…취임 2년 만에 흑자전환

황창화 취임 첫 해 경영성적표는 처참했다. 2018년 지역난방공사는 2265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역주민과의갈등으로 나주 열병합발전소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자산손상 2419억원, 고형폐기물 연료 손상 48억원 등 총 2467억원의 대규모 손상차손 손상차손(자산가치 하락을 손실로 반영)이 발생한 영향이 컸다.

2019년도에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해 겨울철 기온이 평상시보다 높아 열 판매 매출액이 5% 가량 줄었고 국내 전력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전력매출이 9% 가량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직전 년도와 마찬가지로 나주 열병합발전소 사업 자산손상 추가 발생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256억원 발생했다. 다만 손실규모는 전년대비 2009억원이 줄어들었다.

황 사장의 실직적 취임 2년차인 지난해 지역난방공사의 경영실적은 흑자로 전환했다. 세대수 증가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있는 사람이 늘면서 열 판매 매출액이 전년대비 6% 가량 늘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료비가 줄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899억원 늘어난 1309억원을 기록하고, 당기순이익도 279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됐다.

특히 적자극복을 위한 '비상경영 대책반' 구성 등 고강도 경영체제 돌입과 열요금 시나리오별 손익전망, 연료수급 구조 최적화 등 손익개선 과제 발굴, 과감한 경비 절감 등도 흑자전환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영평가 2018년 C등급→2019년 B등급 개선…2020년 전망도 밝아

황 사장 취임 첫해인 2018년 지역난방공사의 경영평가 성적은 C등급이었다. 실질적으로 황 사장이 공사를 이끈 기간은 2개월 밖되지 않아 전임 사장이 받아든 성적표나 다름 없다. 황 사장이 본격적으로 공사를 이끌기 시간작 2019년 경영평가 성적은 B등급으로 전년대비 1계단 상승했다.

그는 취임 후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취임 2개월 만에 경기도 고양시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지역난방공사의 열 수송 온수배관 폭발사고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중심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핵심 가치를 상생·혁신·소통·안전으로 재설정하고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핵심가치 내재화와 실행에 하는데 힘을 쏟도록했다. 그 결과 드론·사물인터넷(IoT)·진단로본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열수송관 안전진단 방법 고도화와 다양한 소통채널 운영을 통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다.

또한 나주 열병합발전소 민간협력 거버넌스 합의도출과 발전소 가동을 위한 환경영향조사 진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 혁신성과가 창출됐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사장님 취임 직후 백석역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사 전체적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국민 중심의 안전 최우선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것 같다"며 "2020년에도 동일한 기조를 유지했고 경영실적도 좋았던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지역난방형 그린뉴딜 그랜드 플랜' 이행…수소경제 선도 노력

황 사장 임기 마지막해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8월 수립한 '지역난방공사형 그린뉴딜 그랜드 플랜' 이행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친환경·분산화·그리드화' 3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업구조와 공급설비를 재정렬해 공사를 중심으로 도심지 내 열·전기·수소 등 소규모 분산자원을 통합하는 '에너지 플랫폼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스마트 수소 시티 ▲폐기물 수소화(W2H) ▲4세대 지역난방 ▲강원형 RE100 에너지 자립마을 ▲에너지 프로슈머 등 9개의 미래 에너지 공급모델을 제시했다. ▲그린수소 생산기술 연구 ▲탄소포집·이용 연구 등 3대 그린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R&D) 과제를 더해 탄소제로 에너지 공급을 실현할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왼쪽)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3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공급인수 합의서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2020.10.30 jsh@newspim.com

아울러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 등 정책기조에 발맞춰 지난해 3월 수소경제 비전, 공급계획, 추진방향을 포함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은 수소의 생산·이송 등을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 열원 내 연료전지 설치 등의 확대보급 방안, 폐자원 에너지화를 통한 수소생산, 수소도시 기획과 같은 연구개발 확대 등 3가지 중점과제와 6개의 전략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5월 강원 영서지역에 수소버스 약 100대 또는 승용차 약 500대를 공급할 수 있는 수소추출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정부·지방자치단체·현대자동차·에너지 업계 등과 손잡고 상용차용 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코하이젠'의 설립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올해 공사가 수립한 그린뉴딜 그랜드 플랜을 계획대로 이행하고 수소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수립한 계획들이 잘 진행된다면 올해에도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