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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뷰] 농협 이성희 회장 취임 1년…유통·디지털 혁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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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66개 과제 발굴
온라인거래소 구축…마늘·양파 2만톤 거래
올해 '유통대변혁' 예고…농협형 뉴딜 추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4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농업·농촌 현장 중심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던 이 회장은 지난해 2월 4일 회장으로 취임한 후 성대한 행사 대신 강원도 홍천의 한 딸기농장을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유통·디지털 혁신에 매진하며 농업인의 온라인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5월 개장한 '온라인농산물거래소'에서 지난해 농산물 약 2만톤(t)을 팔아치우며 새로운 유통경로를 개척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취임 2년차인 올해부터는 농축산물 유통과 디지털 혁신을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첫 삽을 뜬 농산물거래소는 취급품목을 늘리고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구축된 당일 배송체계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유통체계의 혁신을 기반으로 100년 농협의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취지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농협경제지주] 2020.04.23 onjunge02@newspim.com

◆ 취임 3개월만에 '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66개 혁신과제 발굴

이성희 농협 회장은 취임 이후 여러차례 현장을 찾으며 농협 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들었다. 그 결과 출범한 것이 '올바른 유통위원회'다. 조합장과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대표들이 참여하는 이 위원회는 작년 4월 첫 회의를 가진 후 66개 유통혁신과제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유통위원회를 거친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농산물 생산자가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등록하면 경매를 거쳐 구매자가 상품을 낙찰받을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농산물을 산지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난해 양파·마늘·사과품목이 총 1만8925t이 거래됐다.

[자료=농협중앙회] 2021.02.05 onjunge02@newspim.com

농협몰을 농업인과 지자체가 직접 참여하는 '농식품 특화몰'로 바꾼 점도 또 다른 성과다. 지난해 농협은 농업인이 온라인 농협몰에서 생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농민마켓'을 신설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내고향 특산물관'도 구축했다. 이러한 시도는 농협몰 매출액을 2019년 1328억원에서 지난해 3322억원으로 늘리는 데 기여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11번가, 위메프 등 외부 온라인몰과의 협업도 강화했다. 농협이 구축한 상품 소싱 오픈플랫폼에 농업인들이 상품을 올리면 외부 온라인몰에 상품이 등록돼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밖에도 농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인근 하나로마트에서 해당 상품을 당일에 배송해주는 등 배송서비스도 개선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 같은 성과를 언급하며 "유통 혁신과 디지털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이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유통의 대변화, 그리고 농업·농촌에 희망이 되는 디지털 농업의 청사진이 그려지고 본격적인 실행 체계가 구축됐다"고 했다.

◆ 매월 수차례 농업 현장방문…코로나19 애로 해소 앞장

이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역대 최장기간(54일) 장마, 3차례 태풍(바비·마이삭·하이선), 냉해 등 역대급 악재가 겹쳤던 지난해 농업현장을 두루 챙기며 지원책 마련에 앞장섰다. 이 회장은 코로나19가 극심했던 3월부터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했던 9월까지 월평균 2~3회 피해 농가를 방문했다.

[자료=농협중앙회] 2021.02.05 onjunge02@newspim.com

현장에서의 경험은 정책으로 이어졌다. 농협은 지난해 장마 태풍, 냉해 등 피해복구에 212억원을 직접 지원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과 가입률도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62개에서 67개, 38.9%에서 45.2%로 증가했다. 보장 범위와 대상이 늘어나면서 지급된 보험금도 9870억원에서 1조996억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는 저금리 영농자금 대출도 지원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최저 2%대 금리의 '영농우대특별저리대출'을 확대해 지난해 총 1845억원(7127좌)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화훼농가의 경우 이 회장이 직접 임직원에게 장미 2200송이와 시클라멘 화분 200개를 나눠주는 등 꽃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일손부족이 심화된 농촌의 문제를 해결하는 인력중개 사업도 대폭 확대했다. 이 사업에는 2019년 104만명이 참여했으나 지난해 154만명으로 지원인력이 늘었다. 지역농협에서 인력중개를 담당하는 영농작업반도 2019년 99개에서 지난해 192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장은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국민들을 위하여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큰 힘을 모아 줬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적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농촌의 재해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 100년 농협의 미래 그린다…유통 대변혁 예고

이 회장은 그간 추진한 체질개선 정책과 현장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발판삼아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은 유통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디지털을 근간으로 한 농협의 유통대변혁을 예고한 바 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은 지난 1월 4일 서울시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축산물 유통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1.01.04 onjunge02@newspim.com

우선 농협은 현재 시범사업 중인 농산물온라인거래소를 내년에 본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미비한 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279억원인 사업량을 2023년까지 1200억원으로 높이고 같은 기간 거래품목도 양파·마늘·사과 3개 품목에서 전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협몰 내 농민마켓 사업량은 올해 400억원으로 늘리고 2023년까지 2000억원을 달성한다. 아울러 외부 온라인 쇼핑몰과의 제휴도 지난해 4곳에서 2023년에는 11곳으로 늘려 판로를 확대한다. 또 현재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당일 배송체계를 농축협과 농협 경제지주가 동시에 추진해 2023년에는 전국 어디에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협은 또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농협형 뉴딜'을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을 늘리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한다. 특히 농협은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농가를 확산하고, 농업인이 온실가스를 감축한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해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올해 경영목표에 대해 "올바른 유통 구조를 만드는 일은 농협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통구조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유통 개혁을 새로운 100년 농협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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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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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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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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