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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뷰] 농협 이성희 회장 취임 1년…유통·디지털 혁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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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66개 과제 발굴
온라인거래소 구축…마늘·양파 2만톤 거래
올해 '유통대변혁' 예고…농협형 뉴딜 추진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4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농업·농촌 현장 중심의 경영철학'을 강조했던 이 회장은 지난해 2월 4일 회장으로 취임한 후 성대한 행사 대신 강원도 홍천의 한 딸기농장을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이 회장은 유통·디지털 혁신에 매진하며 농업인의 온라인 판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5월 개장한 '온라인농산물거래소'에서 지난해 농산물 약 2만톤(t)을 팔아치우며 새로운 유통경로를 개척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취임 2년차인 올해부터는 농축산물 유통과 디지털 혁신을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첫 삽을 뜬 농산물거래소는 취급품목을 늘리고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구축된 당일 배송체계는 전국으로 확대한다. 유통체계의 혁신을 기반으로 100년 농협의 청사진을 그리겠다는 취지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농협경제지주] 2020.04.23 onjunge02@newspim.com

◆ 취임 3개월만에 '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66개 혁신과제 발굴

이성희 농협 회장은 취임 이후 여러차례 현장을 찾으며 농협 개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들었다. 그 결과 출범한 것이 '올바른 유통위원회'다. 조합장과 생산자, 소비자, 전문가 대표들이 참여하는 이 위원회는 작년 4월 첫 회의를 가진 후 66개 유통혁신과제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농산물거래소'는 유통위원회를 거친 대표적인 사업이다. 이곳에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농산물 생산자가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등록하면 경매를 거쳐 구매자가 상품을 낙찰받을 수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농산물을 산지직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난해 양파·마늘·사과품목이 총 1만8925t이 거래됐다.

[자료=농협중앙회] 2021.02.05 onjunge02@newspim.com

농협몰을 농업인과 지자체가 직접 참여하는 '농식품 특화몰'로 바꾼 점도 또 다른 성과다. 지난해 농협은 농업인이 온라인 농협몰에서 생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농민마켓'을 신설하고,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내고향 특산물관'도 구축했다. 이러한 시도는 농협몰 매출액을 2019년 1328억원에서 지난해 3322억원으로 늘리는 데 기여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11번가, 위메프 등 외부 온라인몰과의 협업도 강화했다. 농협이 구축한 상품 소싱 오픈플랫폼에 농업인들이 상품을 올리면 외부 온라인몰에 상품이 등록돼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밖에도 농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인근 하나로마트에서 해당 상품을 당일에 배송해주는 등 배송서비스도 개선했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 같은 성과를 언급하며 "유통 혁신과 디지털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이를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유통의 대변화, 그리고 농업·농촌에 희망이 되는 디지털 농업의 청사진이 그려지고 본격적인 실행 체계가 구축됐다"고 했다.

◆ 매월 수차례 농업 현장방문…코로나19 애로 해소 앞장

이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역대 최장기간(54일) 장마, 3차례 태풍(바비·마이삭·하이선), 냉해 등 역대급 악재가 겹쳤던 지난해 농업현장을 두루 챙기며 지원책 마련에 앞장섰다. 이 회장은 코로나19가 극심했던 3월부터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했던 9월까지 월평균 2~3회 피해 농가를 방문했다.

[자료=농협중앙회] 2021.02.05 onjunge02@newspim.com

현장에서의 경험은 정책으로 이어졌다. 농협은 지난해 장마 태풍, 냉해 등 피해복구에 212억원을 직접 지원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과 가입률도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62개에서 67개, 38.9%에서 45.2%로 증가했다. 보장 범위와 대상이 늘어나면서 지급된 보험금도 9870억원에서 1조996억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와 자연재해 등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는 저금리 영농자금 대출도 지원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최저 2%대 금리의 '영농우대특별저리대출'을 확대해 지난해 총 1845억원(7127좌)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화훼농가의 경우 이 회장이 직접 임직원에게 장미 2200송이와 시클라멘 화분 200개를 나눠주는 등 꽃 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일손부족이 심화된 농촌의 문제를 해결하는 인력중개 사업도 대폭 확대했다. 이 사업에는 2019년 104만명이 참여했으나 지난해 154만명으로 지원인력이 늘었다. 지역농협에서 인력중개를 담당하는 영농작업반도 2019년 99개에서 지난해 192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회장은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과 국민들을 위하여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큰 힘을 모아 줬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적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농촌의 재해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 100년 농협의 미래 그린다…유통 대변혁 예고

이 회장은 그간 추진한 체질개선 정책과 현장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발판삼아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은 유통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디지털을 근간으로 한 농협의 유통대변혁을 예고한 바 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은 지난 1월 4일 서울시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농축산물 유통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1.01.04 onjunge02@newspim.com

우선 농협은 현재 시범사업 중인 농산물온라인거래소를 내년에 본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미비한 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 279억원인 사업량을 2023년까지 1200억원으로 높이고 같은 기간 거래품목도 양파·마늘·사과 3개 품목에서 전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협몰 내 농민마켓 사업량은 올해 400억원으로 늘리고 2023년까지 2000억원을 달성한다. 아울러 외부 온라인 쇼핑몰과의 제휴도 지난해 4곳에서 2023년에는 11곳으로 늘려 판로를 확대한다. 또 현재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된 당일 배송체계를 농축협과 농협 경제지주가 동시에 추진해 2023년에는 전국 어디에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협은 또 한국판 뉴딜과 연계한 '농협형 뉴딜'을 추진해 농업인의 소득을 늘리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한다. 특히 농협은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농가를 확산하고, 농업인이 온실가스를 감축한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해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올해 경영목표에 대해 "올바른 유통 구조를 만드는 일은 농협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통구조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유통 개혁을 새로운 100년 농협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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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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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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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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