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8일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시장의 잘못된 행동으로 시작됐다. 피해자와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고 큰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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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이번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사과하며 시민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2021.03.08 news2349@newspim.com |
김 후보는 11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날 오후 2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3류 도시로 떨어지느냐, 살리느냐 길이 앞에 놓여 있다. 부산 경제를 살릴 시장을 뽑아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당력을 집중해 가덕 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다"고 소개하면서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가덕 신공항은 부산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부산은 53만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물류 기지 구축, 1000만 인구 메가시티는 거대한 경제권이 탄생해 수도권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가덕 신공항 조기 착공,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서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표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해서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라며 "향후 5년간 25만개 씩 총 1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133억원 수출을 200억 달러까지 올리겠다. 수치를 통해서 부산경제 부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20년 동안 부산의 꿈을 짓밟았다"고 성토하며 "민주당은 2029년까지 가덕신공항을 완성해 2030년 엑스포 유치를 하겠다.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행동하는 시장이 필요하며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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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1.03.08 news2349@newspim.com |
그는 또 "부산 부활을 위해서는 선대위에 많은 사람들 모셔야 한다. 특히 경제 부문과 관련해 오른쪽은 가덕 신공항, 왼쪽 날개는 엑스포"라고 지적하며 "원도심 경제 자유무역지대를 만들어서 국내외 기업 유치, 원도심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으로 만들겠다. 전직 장관 등 외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쟁 후보였던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박인영 부산시의원에 대해서는 "박인영 부산시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 표본으로, 지역 현장에 대해서 잘 안다"면서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행정공무원으로 부산에서 일해서 행정 곳곳을 잘 안다. 저는 정치인이고, 부산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 해법을 둘러싼 정책경쟁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앞으로 본선에서는 국민의힘과 사실상 1대1, 정책논쟁 중심으로 치르고 싶다. 개인사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하고 싶지 않다"며 "부산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등의 경쟁은 필요하며 부산 위기 살릴 수 있는 자질이 있는지는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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