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웰바이오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을 준비 중인 아이월드제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2006년에 설립된 아이월드제약은 천연물 및 일반의약품 전문 개발 및 유통 회사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받은 생산시설을 보유 중이고 전국 7000여개 약국에 의약품을 직접 공급하고 있다.
아이월드제약은 최근 정부 출원기관과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 'KIOM-C'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임상을 준비 중이다. 'KIOM-C'는 천연물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로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IOM-C'는 안정성 평가에서 독성실험을 통과했고 이르면 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웰바이오텍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이월드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를 자회사인 나이스팜이 보유 중인 약국 및 병원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하겠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나이스팜은 전국 4000여개 거래처와 100여곳의 딜러망, 30여개 직영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의약품 위탁 생산 및 유통회사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아이월드제약이 코로나(COVID-19) 치료제(KIOM-C) 생산시설을 확충 시 자회사 금영이엔지가 크린룸 관련 설비의 시공을 담당하기로 했다"며 "향후 아이월드제약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사업을 적극 확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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