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공동체의 성인식개선과 공정하고 전문적인 성사안처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2021년 성인식개선 및 성폭력예방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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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ndh4000@newspim.com |
이 계획에는 △상급 성고충심위원회 일괄 개최와 학교 내 성사안처리를 위한 전문가 지원 등 성폭력예방 및 사안처리체계 강화 △인권·관계중심 학생 성교육 및 성인지 향상을 위한 웹진 개발 △학교공동체 성인식 개선을 위한 교직원과 학부모 대상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았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성교육 및 성사안처리지원을 총괄하는 성인식개선반을 신설하여 성교육 교육과정 및 콘텐츠 개발, 성인지교육 실시, 성인권시민조사관 운영 등을 전담하도록 했다.
성교육전문가인 성인식개선담당관 1명을 채용해 성교육 교육과정 및 콘텐츠 개발, 대상자별 성인지향상 연수 등 학교 내 성인식 개선을 전담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단위학교의 성비위 사안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성인권시민조사관과 변호사, 공인노무사, 성사안 전문상담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인권·관계중심 학생 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성교육 집중이수학년제를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5차시로,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3차시로 각각 확대, 운영한다.
집중이수학년제 운영을 위한 워크북을 3월초에 각급학교에 배포하고, 찾아가는 학생참여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250개교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공동체의 성인식 개선을 통해 피해자에 공감하는 #with you를 실천하는 등 양성평등과 건강한 학교 성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