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성추행으로 치러지는 선거, 후보 내서는 안돼"
오거돈 일가 가덕도 부지매입으로 막대한 수입, 민주당은 외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민의힘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선출된 것에 대해 "정부여당의 오만과 거만함에 기가찰 노릇"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구두 논평을 통해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였기에 애당초 후보를 내는 낯부끄러운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그것도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며 정권의 폭정과 정책 실패의 책임이 있는 김영춘 후보를 국민 앞에 대표주자로 내어놓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두 번째)가 6일 오후 5시30분 부산시당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영춘 후보(왼쪽 세 번째)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1.03.06 news2349@newspim.com |
김 대변인은 "게다가 시정공백으로 부산시민들이 고통을 겪는 동안, 정작 오 전 시장 일가는 가덕도 신공항 일대의 부지매입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어 미래에 투자했다고 하니 부산시민들의 허탈함이 극에 달할 듯 하다"고 공격했다.
그는 "그런데도 민주당은 사과는커녕,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목소리조차 없이 이를 아예 외면하고 있다"며 "부산이 초라하다며 부산을 비하하고 업신여겼던 민주당은 오늘 또 다시 부산 시민들을 기만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명한 부산시민들은 이번 4.7 보궐선거를 통해 민주당을 준엄하게 심판해주실 것"이라며 "부산시민들의 자존심은 민주당을 허락치 않는다는 것이 증명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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