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대우조선해양건설은 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일흥건설과 380억 원 규모의 강릉 주문진 공동주택 신축공사 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향리 244-7번지 외 9필지에 조성되는 380억 원 규모 공동주택 신축 사업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공동주택 건물 3개 동으로 건축되며, 총 234세대로 구성됐다.
사업면적 1만613.00㎡(3210.43평), 연면적 3만1405.27㎡(9500.10평) 규모로 조성된다. 용적율 229.59%, 건폐율 19.08%가 적용되며 공사 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약 26개월이다.
권영건 대우조선해양건설 본부장(오른쪽)이 4일 송수백 일흥건설 회장과 강릉 주문진 공동주택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건설] |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해당 공동주택은 입지와 시장 환경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근에 주문진항 중심의 상업지대가 형성돼 있으며, 상업지대 후면에는 은행과 병원, 하나로마트, 읍사무소, 보건소 등이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근린공원 등도 들어선다.
주문진 초등학교가 도보권 내 위치하며, 남동 측 1km 거리에는 주문진 중·고등학교와 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 강원도립대학교 등이 자리잡고 있어 뛰어난 학군을 자랑한다.
KTX 강릉선,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호재로 관광인구가 늘고 있으며, 인구도 증가 추세에 있다. 또 노후 주택 및 소규모 아파트의 비중이 크고, 신축 아파트 단지 공급이 부족해 이번 공동주택 신축공사에 많은 투자자와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모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의 신용구 대표는 "강릉 주문진에 들어서는 380억 원 규모의 신규 공사를 수주하게 돼 기쁘다"며 "지난 1월 4800억 원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수주 등 올해 1분기부터 수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어 수주·매출·이익 모두 전년의 2배에 달하는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직원의 헌신은 물론 사외이사진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 노력으로 호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사외이사들이 적극적으로 회사의 모든 부분을 감시하고 조언하는 투명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