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국내 여행보험 회복세…코로나19 신상품 개발·정부 지원 필요"

기사입력 : 2021년03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3월01일 12:00

해외 코로나19 관련 여행보험 신상품 잇따라 출시
보험연구원 "해외사례 참고 민·관 파트너십 필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도 '생활여행' 중심의 국내여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보험상품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외 여행보험시장도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으나, 코로나19 관련 새로운 보장수요에 대응한 신상품 출시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여행보험의 신계약 건수는 2020년 2/4분기 전년 동기 대비 70.4% 감소했으나 3/4분기와 4/4분기에는 각각 56%, 43% 감소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국내 여행보험 분기별 추이 [표=보험연구원] 2021.02.26 tack@newspim.com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행수요가 생활권역 내 일상과 연계된 '생활 여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여행보험시장은 국내여행보험 중심으로 조금씩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기존의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방식이 대부분 어렵게 되면서 여행의 패러다임이 '일상 속의 여가'로 전환되는 추세다.

해외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여행보험 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태국 보건당국과 보험업계는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여행 중 코로나19 감염으로 병원 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320만 바트(약 1억 2000만 원)를 보상하고, 사망할 경우 장례비, 시신 송환비 등으로 320만 바트를 지급하는 '코로나19 여행보험'을 관광업계의 요청에 따라 개발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제2의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은 악사(AXA)와 협업, 에티하드항공 이용객의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진단 의료비용(최대 15만 유로(약 2억 원))과 격리비용(하루 최대 100유로(약 14만 원))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출시했다.

필리핀 세부퍼시픽은 처브(Chubb)와 공동으로 필리핀 거주자에 한해 자사 항공기 탑승 당일부터 도착 후 2시간 이내 코로나19 양성 판정 시 치료 및 입원관련 비용에 대해 최대 1백만 페소(약 2300만 원)를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했다.

국내에서도 여행 중 전염병 감염 및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한 여행 취소 우려가 확대되면서 이에 대한 보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여 민·관 파트너십 및 여행산업·보험산업의 협력을 통해, 'WITH 코로나19 여행 수요'를 반영한 상품개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위원은 "특히 여행 국가들이 사전 통보 없이 입국 제한, 여행 제한, 자가격리 의무 등으로 해외여행의 변동성이 큰 상황이나 국내 여행보험상품 중 여행불편에 대한 보장은 해외여행보험의 항공기·수화물 지연비용 정도로, 코로나19 등에 따른 여행 취소·중단과 관련된 보장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보험산업도 해외사례를 참고해 민·관 파트너십 및 여행산업·보험산업의 협력 등을 통한 코로나19 관련 신상품 출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여행산업이 중대한 위기를 겪는 상황인 만큼 정부는 방역이 우수한 국가들 간의 협정을 통해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는 등 여행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