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지난해 GDP 성장률 -1%…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은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잠정)' 발표
-1.3%(1분기) → -3.2%(2분기) → 2.1%(3분기) → 1.2%(4분기)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우리나라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1.0%를 기록하면서 1998년 외환위기(-5.1%)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1.0%를 기록했다. 이는 1998년 외환위기(-5.1%)이후 최저다.

지난해 건설업(-0.9%)의 감소세가 둔화됐지만 제조업(-0.9%)과 서비스업(-1.1%)이 모두 감소 전환하면서 GDP를 끌어내렸다. 지출항목별로는 정부소비가 4.9%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6.8% 증가 전환했으나, 민간소비와 수출이 각각 -4.9%, -2.5%로 감소 전환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실질 국외순수취요소득이 감소했으나 수출품 가격보다 수입품 가격이 더 크게 하락해 교역 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 GDP보다 높은 -0.3%를 기록했다.

지난해 명목 GDP는 1924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3% 늘어났다.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환율 상승(연평균 1.2%)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한 1조6308억달러를 기록했다.

명목 GNI는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2019년 16조7000억원에서 2020년 15조9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하면서 명목 GDP 성장률(0.3%)보다 낮은 0.2% 증가에 그쳤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747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0.1% 늘었으며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1755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1.3%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35.8%로 전년(34.7%)보다 1.2%포인트(p) 상승했으며, 국내총투자율은 전년(31.2%)보다 0.2%p 상승한 31.4%를 기록했다.

(사진=한국은행)

다만 지난해 4분기는 전기대비 1.2% 성장했다. 속보치 대비 0.1%p 상향 수정된 것이다. 지난해 1분기(-1.3%)와 2분기(-3.2%)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3분기(2.1%)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이 늘어 3.0% 성장했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을 중심으로 2.2%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업, 운수업 등이 감소했으나 정보통신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7%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음식숙박, 운수 등 서비스와 음식료품, 의류 등 재화가 모두 줄어 1.5%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5%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늘어 6.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늘었으나 운송장비가 줄어 2.0%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4% 증가했으며 수입도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 2.2% 증가했다.

4분기 명목 GNI는 명목 GDP(0.9%)와 국외순수취요소소득(1조7000억원 → 6조2000억원)이 모두 늘어 전기대비 1.8% 증가했다.

실질 GNI은 실질무역손실 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실질 GDP(1.2%)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어나며 전기대비 1.4% 성장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2.4% 상승했다.

4분기 총저축률(37.2%)은 최종소비지출(-0.6%) 증가율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8%) 증가율을 하회하면서 전기대비 1.5%p 상승했다. 국내총투자율(30.8%)은 전기수준을 유지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