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與, 눈 앞 다가온 野 단일화에 촉각…"안철수냐, 국민의힘이냐"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07:12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07:12

국민의힘, 4일 경선결과 발표…안철수 단일화 경선도 '코앞'
'안나땡'이라더니 경고등 켜진 與…"중도층 표심 요지부동"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여 남겨두고 야권의 단일화 시계가 더욱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엎치락 뒤치락' 혼전양상으로 흐르는 이번 선거에선 야권의 단일화 성사여부에 따라 여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3강 구도' 속에서 선출될 최종후보에 여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 초반만 해도 여권에선 '가장 붙어볼 만한 상대'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꼽는 분위기였다. 안 대표가 지난 대통령선거와 서울시장선거 등 굵직한 주요 선거에서 번번이 패했던 전적이 크게 작용했다.

야권의 내부분열을 점치는 관측도 다수였다. 단일화 협상을 둘러싼 국민의힘과 '제3지대' 간 지난한 신경전이 계속되면서다. 안 대표가 과거 선거 국면마다 단일화 문제를 놓고 잡음을 일으켰던 이력이 여기에 힘을 실었다. 설사 단일화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원팀'을 만들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른바 '안나땡(안철수 나오면 땡큐)'이란 말이 회자됐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센터를 방문해 다문화 가족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02.26 photo@newspim.com

그러나 최근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선거를 한달 남짓 남겨두고 안 대표가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선두를 달리고 있는 데다, 안 대표의 핵심 지지층인 중도층도 유지부동인 탓이다. 중도층 표심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임을 고려하면 여권에선 초조해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중진은 3일 기자와 한 통화에서 "정부여당에 실망한 여론 속에서 치르는 선거인 만큼 중도층 표심을 얼마나 끌어올 수 있냐가 관건이다. 여전히 중도층이 40% 안팎을 넘나든다는 점은 민주당으로선 가장 뼈아픈 지점이다. 반대로 안 후보에겐 가장 든든한 지지층"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재선 의원은 "인물 경쟁력만 놓고 보자면 야당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에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미 나경원·오세훈·안철수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검증도 이미 끝났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깔린 상황에서 초접전 구도는 여당에게 불리한 지점"이라며 "서울시장 선거는 끝까지 초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고 봤다. 

민주당에는 범여권 단일화 협상이란 숙제도 남아있다. 야권 단일화 최종후보는 8일 확정된다. 민주당도 당초 오는 8일 현역의원 사퇴시한까지 시대전환·열린민주당과 단일화 협상을 마무리 짓는다는 목표였다. 그러나 열린민주당이 제동을 걸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열린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 등록일인 오는 18일까지 협상시한을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후보자 검증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시간이 별로 없다"면서 "단일화 국면을 너무 오래 끌고 갈 순 없다"고 난색을 표했다. 그는 "단일화 과정을 너무 오래 끌어서 최종 결정된 민주당 후보가 너무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서울시민들이나 당원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충실한 단일화를 하되, 빨리 결정해 예측가능한 선거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이날 오후까지 단일화 일정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박영선 후보 측근은 기자와 한 통화에서 "이번 선거 핵심인 중도층 표심은 사실상 여론조사에는 잡히지 않는다"며 "가늠하기 어려운 중도층이 꿈쩍도 하지 않는 상황에선 안 후보가 가장 위협적인 상대"라고 봤다. 

그는 다만 "야권 단일화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단일화가 성사돼도 중도층을 크게 흡수하지 못한다면 (안 후보에 대한 걱정은) 의미없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4일 재보선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선출된 최종후보가 안 후보와 본선 티켓을 놓고 경선을 치른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