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주관…전 세계 56개 해양국가 동시 실시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는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선박과 해양시설의 해양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이번 특별 단속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주관으로 전 세계 56개 해양국가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과 방제정이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해상 순찰을 하고 있다.[사진=평택해경] 2021.03.02 lsg0025@newspim.com |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참여국으로서 지난 2018년부터 인터폴 해양오염 범죄 30일 작전(Operation 30 Days at Sea)에 참가해 국가간 협력을 통한 해양오염 행위 근절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공동으로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에서 국내외를 항해하는 모든 선박의 해양오염물질 불법 배출 행위를 대상으로 육, 해상에 걸친 입체적 단속 활동을 실시한다.
주요 단속 대상은 △선박 및 육상으로부터 폐유, 선저폐수 등 기름 불법 배출 △유해액체물질에 대한 잔류물, 세정수 처리 방법 미준수 △선박의 오수, 폐기물, 폐어구 불법 배출 등이다.
이 기간 동안 평택해경은 육상과 해상 단속반을 편성해 방제정과 경비함정을 동원한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고질적이고 반복적인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에서 3월말까지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며 "해양오염 행위를 발견했을 경우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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