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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울진·봉화·영양·안동 제설작업 '총력'…인명피해·도로통제 없어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11:07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11:07

2일 오전 6시 대설주의보 해제...울진 금강송면 최대 15㎝

[울진·봉화·영양·안동=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2일 오전 6시를 기해 경북 울진 등 동해안과 영양, 봉화,안동 등 경북북동산지에 발효됐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울진군과 영양.봉화군, 안동시는 이날 새벽 4시부터 제설차량과 제설재, 제설인력을 긴급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와 시가지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았다.

또 울진군을 비롯 영양.봉화군, 안동시는 안전재난문자 등을 실시간으로 발송해 강설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독려했다.

밤새 울진지역은 금강송면 일원 최대 15㎝를 비롯 5~8㎝의 많은 적설량을 보였다. 또 경북북부산간지역인 봉화에서는 석포면 일원 최대 12.4㎝ 등 4~5㎝의 적설량을 보였다.

영양군에는 수비면 생태공원사업소 일원 최대 12㎝를 비롯 평균 7.4㎝의 적설량을 보였으며 안동지역은 2일 오전 8시 기준 평균 2.3㎝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날 내린 눈으로 울진과 영양.봉화,안동지역에서는 대형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강설이나 결빙으로 인한 도로통제 구간도 발생하지 않았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2일 오전 6시 신림리 일원서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2021.03.02 nulcheon@newspim.com

◇ 울진 = 울진지역은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밤새 울진지역은 금강송면 산지 최대 15㎝를 비롯 울진읍 5~8㎝ 등 10개 읍면 평균 2~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울진군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내리던 비가 기온이 낮아지며 눈으로 바뀌자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제설차량 4대를 주요 간선도로에 긴급 투입해 소금과 모래 등 제설재를 살포하며 강설과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쏟았다.

또 울진군은 이튿날인 2일 오전 5시부터 제설차량 10대와 제설 소금 15t, 제설인력 20여명을 투입해 10개 읍면 시가지 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서둘렀다.

이날 내린 눈으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전날 오후 6시3분쯤 내리던 비가 갑자기 눈으로 바꾸면서 북면 신화재에서 SUV차량이 미끄러져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3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긴급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설로 울진지역의 도로 통제 구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봉화군이 2일 오전 6시 주요 간선도로에서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사진=봉화군] 2021.03.02 nulcheon@newspim.com

◇ 봉화 = 봉화지역은 밤새 내린 눈으로 석포면 일원 최대 12.4㎝ 등 평균 4~5㎝의 적설량을 보였다.

봉화군은 2일 새벽 4시부터 제설차량 9대와 제설인력 20여명을 주요 간선도로에 투입해 제설과 결빙구간 해소에 총력을 쏟았다.

또 봉화군은 읍면별로 소규모 제설장비와 공무원 등 제설인력을 투입해 시가지와 도심지 골목길 제설작업에 나서 강설과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 차단에 만전을 기했다.

봉화지역에서는 2일 오전 8시 기준 인명피해 등 강설이나 결빙에 따른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또 이번 강설로 봉화지역의 도로통제 구간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영양군이 2일 오전 국도 31호선과 군도 등 주요간선도로에서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2021.03.02 nulcheon@newspim.com

◇ 영양 =영양군에는 밤새 내린 눈으로 수비면 생태공원사업소 일원 최대 12㎝를 비롯 평균 7.4㎝의 적설량을 보였다.

영양군은 밤새 눈이 이어지자 2일 새벽 5시부터 제설차량 29대와 제설인력 30여명을 투입해 국도 31호선과 88호선, 지방도 911.917.918.920호선, 군도 등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쏟았다.

또 읍면별로 소규모 제설장비를 동원해 시가지 도로와 골목길 제설작업에 나서 강설과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 차단에 만전을 기했다.

영양군에서도 이번 강설과 결빙 등에 따른 도로 통제구간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시간 현재 영양지역에서는 인명피해 등 피해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가 2일 오전 제설차량을 투입해 주요 간선도로에서 제설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2021.03.02 nulcheon@newspim.com

◇ 안동 = 경북 안동지역은 밤새 내린 눈으로 평균 2.3㎝의 적설량을 보였다.

안동시는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자 제설장비와 제설인력을 투입해 제설작업과 결빙구간 해소작업에 총력을 쏟았다.

안동시는 2일 새벽 4시부터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 제설차량과 장비 80대, 공무원과 보수원 등 제설인력 103명을 지역 내 주요 도로와 취약지에 투입해 제설과 결빙구간 해소 작업에 들어갔다.

또 주요 간선도로에 장비를 투입해 염화칼슘 등 30.3t을 살포했다.

현재 안동지역에서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폭설로 인한 정확한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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