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2차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 발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산업도 소고기나 돼지고기 상품처럼 앞으로 'K브랜드'를 적극활용해 비대면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어장 보존과 기후위기 극복을 강화하며 소비자 중심의 식품 공급도 확대한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수산업·어촌 부문의 중장기 정책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제2차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21-'25)' 2일 발표했다.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은 지난 2015년 제정된 '수산업·어촌발전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국내외 환경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수산업·어촌 부문의 중장기 발전 목표와 수산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기초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제1차 기본계획(2016~2020)' 수립 이후 수산업과 어촌을 둘러싼 정책 환경이 크게 변화했다. 주요 선진 국가들은 기후·인구구조 변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안전한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노력을 경주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나라도 수산업과 어촌 정책을 크게 강화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행복한 삶터·일터 마련을 적극 추진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제2차 수산업·어촌발전 기본계획 체계도 [자료=해수부] 2021.03.02 donglee@newspim.com |
이번에 수립한 '제2차 기본계획'은 '국민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수산업·어촌'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수산업 생산·관리체계로 재정비 ▲소비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수산식품 공급 ▲활력 있는 일터, 행복한 삶터 조성 ▲수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5대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각 목표별로 2개씩 총 10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생산기반 부문인 '소비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수산식품 공급' 목표에서는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대비한 수산업 생산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수산식품부문 '소비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수산식품 공급'에서는 ▲기후·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수산업 생산 환경 조성 ▲지속가능 수산물 먹거리시스템 구축을 주요 추진전략으로 하고 있다.
어촌·어항에 대한 '활력 있는 일터, 행복한 삶터 조성' 목표는 ▲코로나19 이후 수산식품산업의 적응력 강화
▲활력 있는 일터 마련의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며 국제위상 부문 '수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 목표에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터 조성 ▲K-브랜드 활용 글로벌 경쟁력 강화 두 가지 전략을 담고 있다.
국제 위상 부문인 수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서는 ▲K-브랜드 활용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제규범 이행 및 협력 강화 두가지 추진전략을 그리고 미래산업 부문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전환' 목표는 ▲수산업의 스마트 산업화 ▲수산업 신산업 육성 및 창업 지원 전략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해수부는 이번 2차 기본계획에서 지속가능한 생산 관리 체계 정비, 소비자 중심 가치 실현, 활력있는 어촌·어항 조성 및 글로벌 수산업 위상 확대와 미래 성장산업화를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수산물 자급률 79% ▲수산식품 산업 규모 13.8조원 ▲어가소득 6000만원 ▲수산물 수출 30억불 ▲어업부가가치 5.1조원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해수부] 2021.03.02 donglee@newspim.com |
해수부는 이번 기본계획수립에 대한 연차보고서를 발간해 수산업·어촌 정책의 추진현황과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3월부터 지자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제2차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알리고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시·도 및 시·군·구의 '수산업·어촌 발전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제 경제와 사회의 급변하는 흐름 속에 수립된 제2차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이 앞으로 5년 동안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제2차 기본계획'이 목표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각 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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