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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조이기'에 가계대출 금리 상승세…은행 예대금리차 반년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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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 1.85%…작년 7월이후 최대
수신금리 '제로'…주담대 금리는 1년 6개월만 최대
대출규제 강화‧시장금리 상승…대출금리 상승 압박 커져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연초부터 은행들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다. 반면 예적금 금리는 0%대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예대금리차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85%로 전월(1.84%)보다 0.01%포인트(p) 증가했다. 최근 예대금리차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7월(1.88%) 이후 최대다. 예대금리차는 전체 대출(기업대출+가계대출) 금리에서 예금 금리를 뺀 것이다.

1월말 잔액 기준 수신금리는 0.02%p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로써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도 2.07%p로 0.02%p 늘어났다.

예대금리 차가 확대된 건 예금, 적금 등 수신금리는 낮아지는 반면 대출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05%p 하락한 0.85%를 나타냈다. 시장형금융상품은 0.94%로 한달전보다 0.01%p 내리며,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0.03%p 하락한 0.87%로 집계됐다.

가계 대출금리(2.83%)가 0.04%p 상승하고 기업 대출금리(2.69%)가 0.04%p 하락하면서 전체 대출 평균금리는 2.72%로 전월대비 0.02%p 내렸다.

가계대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크게 상승했던 일반신용대출 금리(3.46%)가 시장금리 하락과 일부 은행의 고신용차주 비중 확대 등으로 0.04%p 하락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2.63%)는 보금자리론 금리인상과 집단, 보증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0.04%p 상승해, 전체 가계대출 금리인상을 부추겼다. 주담대 금리는 2019년 7월(2.64%)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사진=한국은행)

실제로 은행연합회에서 공시한 금리비교를 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판매 중인 14개 예금 상품 중 기본 금리 기준 연 1%를 넘는 상품은 단 1개도 없었다. 반면 5대 은행의 만기 10년 이상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2.70~2.97%,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2.86~3.59% 수준을 보였다.

은행 예대금리차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고되면서다. 금융위원회는 3월에 개인별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적용해 일정 비율을 넘기면 대출을 자제하도록 하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한은행, 우리은행, 카카오뱅크 등 주요 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줄이고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도 예대금리 차 확대에 변수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24일(현지시간) 1.388%에서 이날 1.513%까지 올라, 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국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지난 22일 연 1.922%로, 2019년 4월 23일(연 1.923%) 이후 가장 높았다. 이날도 장중에 연 1.98%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연 2%대에 근접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장기 대출 상품인 주담대 금리에 영향을 주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에 더해 최근 시장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대출금리도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가계대출의 대부분은 변동금리를 적용받고 있어, 이 차주들의 경우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에 대출 수요가 아직까지 많은 상황에서 예적금 금리는 올리기 쉽지 않다"며 "당분간 예대금리 관리에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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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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