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나스닥 직상장 확정...S-1 문건 공개
일론 머스크 "SEC 도지코인 트윗 조사 희망"
[서울=뉴스핌] 이지연 기자 = 코인베이스가 나스닥 증시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S-1 양식을 공개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S-1 서류를 승인, 효력이 갖춰졌음을 의미한다. 거래 코드는 'COIN'이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12월 SEC에 S-1 양식을 제출한 바 있다.
함께 공개된 정보를 보면 코인베이스는 2020년 11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2019년은 4억 8290만 달러였다. 또한 코인베이스는 100여개 국가, 4300만 명의 리테일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7000여 개의 기관 클라이언트와 11만 5000개의 생태계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2012년부터 자체 암호화폐 투자...기업 자산에 포함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는 코인베이스가 지난 2012년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투자해, 대차대조표에 포함시켜왔다고 더 블록이 전했다. 브렛 테파울 코인베이스 프라임 서비스 총괄은 "코인베이스는 2012년 창립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해 대차대조표에 포함시켜 왔다"며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투자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계획"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단 구체적인 투자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에 직접 투자하고, 이를 반영한 대차대조표 일부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론 머스크 "SEC 도지코인 트윗 조사 희망"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조사할 것이라는 출처 불분명한 소식이 확산한 가운데, 이를 두고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SEC가 조사했으면 좋겠다! 굉장할텐데"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투자펀드 FD7 벤처, 7.5억 달러 규모 BTC 매도 계획… 알트코인 매수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두바이 기반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 펀드 FD7 벤처가 25일(현지시간) 7.5억 달러 규모의 BTC를 30일동안 점차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카르다노(ADA) 및 폴카닷(DOT)을 매수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FD7 벤처 전무이사 프라카시 찬드(Prakash Chand)는 "시장에 처음 출시된 비트코인은 사회가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의미를 부여했다는 사실 외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며 "반면 카르다노, 폴카닷, 이더리움 등 프로젝트는 새로운 인터넷 및 웹 3.0의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알트코인 보유량 증가는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요구하는 투자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초 이더리움 ETF, 토론토 거래소 상장 신청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캐나다 자산 운용사 'CI 글로벌'이 토론토 거래소에 이더리움 ETF 출시를 신청했다. 세계 최초로 ETH에 직접 투자하는 ETF 상품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ETHX' 코드로 거래되게 된다. 해당 상품의 정식 명칭은 CI 갤럭시 이더리움 ETF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이 서브 어드바이저로 참여, ETF 거래를 지원한다. ETHX는 블룸버그지수 서비스 산하 블룸버그 갤럭시 이더리움 지수를 추종한다. 앞서 지난주 2개의 비트코인 ETF가 토론토 거래소에 상장했다.
◆스톤리지, 자사 대체 펀드에 비트코인 추가
총 자산 규모 150억 달러의 스톤리지 자산운용이 비트코인을 자사 다각화 대체 펀드에 포함시켰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톤리지는 자사 다각화 대체 펀드에 비트코인을 7번째 투자 전략으로 추가했다.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관련 서류가 제출되었으며, 오는 4월 26일부터 효력을 갖게 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주식과 채권에서 벗어나 투자 자산을 다각화하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 패밀리 부동산, 대체 대출, 의료 료열티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미디어에 따르면 펀드는 비트코인 풋옵션과 선물 계약에 노출될 예정이다. 또한 이미 비트코인에 투자한 집합 투자체에 투자,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블룸버그 |
◆JP모건 애널리스트 "투자자, 포트폴리오 1% BTC로 채울 가능성 有"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조이스 창(Joyce Chang) 등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1% 정도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조정 및 수익 효율성을 위해 1% 정도를 비트코인에 편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디지털화폐는 활용(usefulness)부분에 있어 한정적"이라며 "암호화폐는 투자 수단으로, 펀딩 자산(funding currencies) 수단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대통령 "디지털 화폐 관련 '서프라이즈' 계획 중"
2월 25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디지털 화폐 관련 '서프라이즈'를 계획 중이라고 발표했다. '디지털 볼리바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한 원유 가치 연동 암호화폐 페트로(Petro)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암호화폐 기업 관계자는 "페트로가 법정통화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디지털 볼리바르가 완전한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코인니스가 함께 제공하는 기사입니다]